윤인식 회장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지원 위해 최선 다 하겠다”
전국무대를 향한 군산시선수단의 흘린 땀과 노력이 아름다운 결실을 맺었다. 울산에서 개최된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가 지난 13일을 끝으로 일주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전국체전에서 군산시선수단은 육상, 소프트테니스, 탁구, 씨름, 펜싱, 배드민턴, 태권도 등 모두 14개 종목․101명의 지역 선수들이 참가했다.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6개를 포함 모두 11개의 메달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먼저 선수단은 높이뛰기와 펜싱 에페 단체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높이뛰기 선수인 박순호(군산대학교)는 전국체전 전초전 성격을 띠는 ‘제50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 이어 이번 전국체전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한민국 높이뛰기 기대주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전북대표 선수로 선발된 호원대학교 3학년 김종준은 익산시청 소속 양윤진, 권영준, 정병찬과 함께 경북 국군체육부대를 상대로 열띤 경쟁을 펼친 결과, 37대 31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와 함께 해머던지기 종목에서 군산대 4학년 황미르는 60m16cm를 던져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군산시청 조정팀은 쿼드러플스컬(김영래․김채연․박지윤․채세연)과 무타페어(김영래․김채연) 종목에서 각각 7분1초55와 8분12초86을 기록하며 2위로 입상했다.
이밖에도 군산대 배드민턴부는 혼합복식(정채린)과 단체전에 나서 3위에 올랐으며, 군산대 탁구부도 남가은과 권강민이 각각 여․남대 개인전에 출전해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어 군산시청 조정팀의 정혜정 또한 싱글스컬 종목에서 8분33초5로 3위를, 호원대 축구부도 단체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아쉽게 패하며 3위를 기록했다.
윤인식 군산시체육회장은 “3년 만에 정상 개최된 이번 체전에서 모든 선수들이 땀을 흘리며 노력한 결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면서 “어려운 여건에서도 선수를 지도하고,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군산시민에게 큰 희망과 자긍심을 드릴 수 있어 뿌듯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체육도시 군산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지원을 위해 군산시와 군산대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103회 전국체전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2019년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정상 개최됐으며, 울산광역시 일원 64곳의 경기장과 타 지역 9곳까지 총 73곳의 장소에서 13일까지 일주일간 전국 17개 시도에서 온 선수 1만8,769명, 임원 8,837명 등 약 3만명의 선수단은 49개 종목(정식 46․시범 3)에서 소속팀과 고장의 명예를 걸고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