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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바람 맞으며, 고군산에서 물살을 가르다

‘제1회 새만금 드림컵 요트대회’ 열려…전국 28개 초․중․고 선수단 참가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22-10-25 18:02:03 2022.10.25 18:02:03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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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요트선수 육성과 더불어 새만금 해양레저스포츠 활성화 도모

 

 가을의 정점을 느낄 수 있는 10월, 전국의 청소년 요트 꿈나무들이 새만금에서 물살을 가르며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뤘다.


 전국 초중고교 요트 꿈나무들의 등용문인 ‘제1회 새만금 드림컵 요트대회’가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새만금개발청(청장 김규현)과 제1회 새만금 드림컵 조직위원회(대회장 진효근) 주최․주관으로 새만금호와 신시야미 용지(계류장)에서 개최된 것.


 이번 대회는 새만금의 해양레저스포츠 활성화와 청소년 선수 육성을 위해 마련된 행사로, 첫 해인 올해는 전국 28개 초․중․고 청소년 선수단을 비롯해 심판진과 운영진 등 270여 명이 참가,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대회는 1인승 딩기요트(엔진과 선실 없이 바람의 힘으로만 움직이는 작은 요트/옵티미스트․ILCA4․ILCA6․ILCA7)를 비롯해 2인승 딩기요트(420․토파즈), 윈드서핑(IQFOiL) 등 모두 3개 종목 7개 클래스와 동호인 2종목 2개 클래스로 나눠 진행됐다.


 또 경기와 더불어 청소년 댄스와 가수 공연, 요트 퍼레이드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펼쳐졌으며, 요트경기를 근거리에서 체험하고 사진 촬영도 할 수 있는 관람정이 운영돼 많은 관람객이 대회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대회 결과, ▲옵티미스트 클럽 유치부 김하람, 여자초등부 저학년 장효연, 남자초등부 저학년 김라온, 여자초등부 고학년 원아인, 남자초등부 고학년 제갈민준, 여자중등부 김나영이 1위를 차지했다.


 또 ▲옵티미스트 여자초등부 저학년 안시연, 남자초등부 저학년 최운호, 여자초등부 고학년 이수민, 남자초등부 고학년 임재현, 여자중등부 박성희, 남자중등부 류동우 ▲토파즈 오픈 최성연 ▲ILCA4 남자중등부 오윤기, 여자중등부 김사랑 ▲ILCA6여자고등부 박주이, 남자고등부 윤서휘 ▲ILCA7 고등부 이원정 ▲420 오픈 정아원․김무진 ▲IQFOiL 고등부 노건우가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새만금 드림컵 조직위원회 한 관계자는 “새만금에서는 지난 8월 전국해양스포츠제전 요트경기가 성공리에 치러진 바 있다”며 “이번 대회 뿐만 아니라, 앞으로 새만금에 한류 문화와 해양레저 체험행사 등이 개최돼 모든 국민이 요트를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새만금개발청의 한 관계자는 “새만금호는 세계 최장의 방조제로 인해 물결이 안정적이며, 바람이 풍부해 안전하면서도 역동적으로 요트를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면서 “이번 대회를 새만금의 우수한 해양레저 스포츠 환경을 알리는 계기로 삼아, 전 세계 청소년들이 참가하는 요트 잼버리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바깥쪽은 드넓은 서해이며, 안쪽은 118㎢ 규모의 거대한 호수로 갖춰 있는 새만금지역은 최근 해양레저스포츠 최적 환경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스포츠 축제인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이 새만금과 군산시 일원에서 펼쳐지며 다채로운 해양스포츠의 진수를 느낄 수 있었다.<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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