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인식 현 회장 “‘1사(社)-1종목’ 통해 체육 활성화에 기여하겠다”
박용희 전 군산축구협회장 “안정적인 재원 확보로 종목별 지원 강화”
전강훈 군산산악연맹회장 “선거 출마 여부와 관련해 고심하고 있어”
민선 2기 군산시체육회장 자리를 두고 윤인식 현 군산시체육회장과 박용희 전 군산시축구협회장, 전강훈 군산시산악연맹 회장으로 3파전으로 압축되는 양상이다. 다만, 전강훈 군산시산악연맹회장은 출마를 두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인식 회장(군산도시가스 대표)은 지난 2020년 첫 민선 군산시체육회장에 올랐다. 윤 회장은 현직 군산시체육회장으로 군산시 체육계 인사들과 교류해 왔다는 점이 강점으로, ‘1사(社)-1종목’을 통해 체육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히고 있다.
윤 회장은 “가맹경기단체와 기업이 결연을 맺도록 해 재정의 부족함으로 가맹경기단체들이 대회 유치와 대회 참여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이는 경기종목의 활성화로 이어져 많은 시민이 체육활동에 참여해 자연스럽게 시민들의 건강은 더욱 향상될 것이며, 이와 함께하는 기업은 군산시와 함께 더불어 성장하는 기업으로서 이미지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지금껏 보여드린 것이 미약했기에 앞으로 펼쳐질 미래에 정말로 잘할까 하는 의문도 드시겠지만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면서 “민선 1기는 군산시체육회를 성장·발전시키기 위해 단단한 토대위에 기초를 쌓았다면 다가오는 민선 2기는 부흥과 성장이라는 성과를 거두기 위해 노력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에 맞서는 박용희 전 군산시축구협회장은 축구선수 출신으로 2011년 군산시생활체육축구연합회와의 통합을 성공적으로 이뤘고, 주말 동호인리그 운영 등으로 군산지역 축구인들의 단합과 친목을 이끌어 축구동호인 활성화에 크게 기여해 왔다.
박 전 회장은 “전문체육인으로서 오롯이 군산체육의 발전만을 위해 뛰는 것은 물론, 엘리트 체육뿐만 아니라 생활체육 분야도 좀 더 활성화하고 육성하겠다. 더불어 ‘힘이 있는 체육회’를 만들기 위해 지자체와 체육관련 단체와 끊임없이 소통하겠다”면서 “군산시 체육발전을 위해 선거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생활체육 종목별로 활성화 차이가 심해 비인기 종목에 대한 관심과 지원 소홀이 우려됨에 따라, 인기종목과 비인기종목을 가리지 않고 생활체육 종목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며 “이를 위해 군산시체육회가 직접 다양한 수익사업을 발굴해 안정적인 재원 확보로 모든 종목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수 있도록 역량을 발휘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민선 2기 군산시체육회장 선거를 한 달여 앞두고 출마자들의 윤곽이 구체화되고 있는 가운데, 시 체육회는 오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민선2기 회장 선거운영위원회 구성을 의결할 예정이다.
시 체육회의 한 관계자는 “철저한 선거 준비를 통해 공명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