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 강화․전문체육 육성, 찾아가는 체육행정서비스 구축 등 약속
민선 2기 군산시체육회장 선거에 군산시산악연맹 회장인 기호 1번 전강훈(59) 후보가 당선됐다.
군산시선거관리위원회와 군산시체육회 등에 따르면, 전 후보는 이날 총 유권자수 183명 중 138명이 투표에 참가해 74표를 얻어 경쟁자인 윤인식(60) 현 군산시체육회장을 누르고 당선됐다.
전강훈 당선인은 “군산시 체육인들의 성원으로 민선 2기 군산시체육회장의 중책을 맡게 됐다”면서 “앞으로 더 잘 해야겠다는 부담감이 막중하지만, 체육인 여러분께 약속했던 공약을 하나하나 잘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군산체육 발전을 위해 함께 뛴 윤인식 후보님께 심심한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전강훈 당선인은 신화토건(주) 대표이사로, 호원대학교 산업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군산시산악연맹회장과 군산경실련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다.
전 당선인은 “저의 경험과 열정 그리고 군산시민․지역체육인들의 민원과 충고를 받들어 군산시가 ‘전국 최고의 스포츠 명품도시’로 도약하는 기초를 다지는 것은 물론, 스포츠로 행복하고 시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체육복지 선도도시로 만들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전 당선인은 100세 시대의 건강한 삶을 지향하는 체육복지시대에 스포츠의 필요성을 바르게 인식하고 새로운 변화를 갖기 위해 ▲생활체육 강화와 전문체육 육성방안 강구 ▲찾아가는 체육행정서비스 구축 ▲공정한 인사시스템 정착 등 세부공약 3가지를 제시했다.
먼저 전 당선인은 생활체육 강화와 전문체육 육성방안을 마련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동호인리그 활성화와 스포츠클럽 자율 확대 ▲종목단체 회장과 실무자간의 적극 소통으로 종목단체 발전을 위한 사업 발굴․지원 ▲365일 소통창구를 운영하고, 체육인의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하며, 체육시설 확충과 예산자율권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
두 번째로 전 당선인은 ‘찾아가는 체육행정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정기적인 토론회와 수시로 간담회를 개최해 의견수렴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뿐만 아니라, 전국 지자체와의 활발한 체육교류 추진, 교육청과의 협의를 통한 학교 체육시설 개방, 공공스포츠클럽 활성화를 통한 생활체육 참여기회 확대를 약속했다.
또 중앙부처와 전북도․군산시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체육예산 확보, 각 종목 단체별 행정시스템 간소화, 각 종목 회장기 대회 전폭적 확대 지원 등도 선언했다.
마지막으로 전 당선인은 체육회 사무국의 관습적인 행정과 탁상행정을 과감하게 개선하고, 업무능력을 중심으로 공정한 인사시스템을 정착시키겠다고도 다짐했다.
한편 전강훈 당선인은 내년 2월부터 2027년 2월까지 4년간 군산시체육회를 이끌어가게 된다. <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