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유행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군산시는 지난 4일부터 코로나 발생 신규 확진자 통계 재난문자 발송을 중단했다.
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18일 ‘단순한 확진자 수는 재난문자로 발송하지 말라’고 권고하는 내용의 공문을 전국 시·도에 보냈다.
확진자 수 위주의 재난문자의 반복 송출로 이용자가 피로감을 느끼고 있고 확진 상황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많이 사라진 상황 속에서 관련 문자의 발송이 재난문자의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 등이 반영됐다.
시도 코로나 신규 확진자 재난문자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확진자 통계는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 장기화에 따라 재난문자가 너무 오래되다보니 시민들의 피로감이 증가됨에 따라 이를 중지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코로나와 관련해 확진자 통계는 기존 시 홈페이지를 통해 지속적으로 정보를 제공하겠으니 많은 참고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변경된 방역수칙이나 예방접종 안내 등 필요시 재난문자를 발송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