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보건소는 올해부터 경제적 문제를 겪고 있는 중장년층에게 심리상담 등 맞춤형 심리지원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사회적 단절 위험이 높은 중장년층은 부채와 직장실직 같은 경제적 문제가 가장 큰 압박감으로 자살 위험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실제 지역 자살사망자 특성 분석에 따르면 군산의 40~50대 자살사망자 비율이 44%이며, 경제생활 문제로 인한 자살이 22%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보건소는 사회‧경제적 단절 위험이 높은 40~50대를 대상으로 군산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군산고용복지플러스센터 등과 연계해 우울증 선별검사와 심리상담 등을 제공하고 있다.
경제적 도움이 필요한 경우 고용지원, 금융지원, 주거지원, 치료비지원 서비스 등과 연계해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맞춤형 심리지원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재식 건강관리과장은 “유관기관과의 상호 의뢰와 연계를 통해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중장년층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자살 예방과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자세한 심리상담을 원할 경우 군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445-9191)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