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대회 2곳에서 우승 차지…SM명품볼링 아카데미 출신
군산 출신 김근영 선수(경북대학교 3학년)가 세계볼링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군산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김근영 선수는 지난해 말 ‘스톰 U22 국제 주니어 올스타 볼링 선수권 대회’에서 10게임 평균 231점을 기록하며 graded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또 ‘페낭페스타 인터내셔널 볼링 챔피언십 대회’ youth open부문에서는 8게임 평균 234점을 기록, 월등한 실력으로 1위를 거머쥐며 월드클래스의 면모를 가감 없이 보여줬다.
김 선수는 중학교 2학년, SM명품볼링 아카데미에서 문성민 코치를 만나 볼링의 세계에 입문하게 됐다. 이후 고창북고 볼링부에 입단하며 전문볼링선수로서 활동을 시작한 그는 전남과학대를 졸업하고 경북대로 편입해 대학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중이다.
김근영 선수는 “볼링의 기초부터 시합 중 갖춰야 할 강인한 멘탈력까지 세심하게 지도해주신 문성민 코치님 덕분에 세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문 코치에게 우승의 영광을 돌렸다.
이어 “향후 지도자로서도 자격을 갖춰 후배양성에도 역량을 발휘하고 싶다”면서 “더욱이 후배들이 닮고 싶어 하는 선수로 거듭나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문성민 코치는 “김근영 선수는 볼링에 대한 애정과 열정이 넘쳐난다”며 “앞으로도 어느 상황과 위치에서든 초심과 겸손한 자세로 자만하지 않는다면 더욱 성장하는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응원했다.<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