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신문 홈페이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군산상고 교명 변경 후 첫 메이저 대회 ‘신세계 이마트배’ 출전

경기라온고와의 경기서 승리하면 대전고와 32강 진출 티켓 다툼

‘군산상업고등학교’가 인문계 전환에 따라 ‘군산상일고등학교(교장 임영근)’로 교명을 변경해 이달부터 힘찬 새 출발을 알린 가운데, 야구부가 올해 첫 고교야구 전국 규모의 대회에 참가, ‘역전의 명수’란 명성을 이어갈지 지역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군산상일고 야구부는 ‘2023 고교 주말리그 전반기’에 이어 오는 23일 개막하는 ‘2023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이하 신세계 이마트배)’에 참가한다. 특히 신세계 이마트배는 군산상고가 군산상일고로 교명이 바뀐 후 출전하는 첫 메이저 대회로, 군산상일고 야구부가 이 대회에서 지역 야구팬들에게 어떤 감동과 전율을 선사할지 기대되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배는 신세계 그룹이 야구 저변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고교야구 전국대회 협회장기를 지난해부터 이어받아 개최하기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천안북일고와 장충고가 결승에서 맞붙어 천안북일고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올해 신세계 이마트배는 지난해(88개 팀)보다 5개 팀이 늘어 전국에서 93개의 고교야구팀이 참가한다. 대회는 오는 4월 10일까지 19일간 경주 베이스볼 파크 1․2구장과 서울 목동구장에서 진행되며, 1회전 빅 매치는 휘문고와 지난해 우승 팀 북일고의 대결이다. 특히 이 경기의 승자는 지난해 봉황대기 우승 팀인 부산고와 만난다.

이 대회에서 군산상일고는 오는 26일 낮 12시, 경주 베이스볼 파크 2구장에서 경기라온고와 1회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군산상일고는 나흘 뒤인 30일 오후 5시, 경주 베이스볼 파크 1구장에서 대전고와 32강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된다.

나형운 군산상일고 총동문회장은 “전국 고교야구 팀이 모두 참가하는 2023 신세계 이마트배는 군산상일고등학교로 교명이 변경된 후 처음 출전하는 메이저 대회”라면서 “선수들이 부상 없이 멋진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군산시민과 야구팬들의 힘찬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군산상일고 동문야구단은 ‘노브랜드배 고교 동창 야구대회’에서 광주일고, 경남고, 전주고, 천안북일고를 차례로 꺾고 우승상금 3,000만원을 모교에 전달한 바 있으며, 얼마 전 노후화된 야구부 전용 훈련장이 새 단장돼 선수들은 훈련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면서 “선배들의 좋은 기운을 이어받아 후배들도 승리의 주인공이 되길 기대한다”고 응원했다.

한편 군산상일고는 18일부터 오는 5월 7일까지 열리는 ‘2023 고교 주말리그 전반기’에 광주․전라권으로 묶였다. 광주․전라권에는 군산상일고를 비롯해 화순고, 광주진흥고, 전주고, 순천효천고BC, 광주제일고, 광주동성고, 광남고, 인상고 등 9개 팀이 포함됐다. <황진 기자>

※ 군산신문사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