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건강관리를 통한 여성 어업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특화 건강검진 신청을 접수 받는다.
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여성어업인 특화 건강검진 시범사업 신청을 오는 5월 12일까지 접수 받는다.
여성어업인 특화 건강검진은 근골격계에 부담이 많이 가는 맨손어업(갯벌에서 갈퀴를 이용해 바지락 등을 채취하는 어업)에 주로 종사해 어작업에 따른 직업질환의 유병율이 높은 여성의 건강관리와 예방·치료 지원을 위해 시행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해양수산부에서 실시한 여성어업인 특화 건강검진 대상지 선정 공모에서 도내 지자체 중 유일하게 군산이 선정되며 180명을 배정받았다. 전국적으로 대상지로 선정된 지자체는 6개 시·도, 19개 시·군에 1,800명이 배정됐다.
이번 신청은 만45세 이상(2023년 1월 1일 기준, 1978.1.1. 이후 출생) 여성어업인으로 어업경영체를 등록증을 발급받아 신청서를 시에 제출하면 된다.
검진대상자로 선정되면 군산 지정 의료기관(병원급 이상)에서 최대 20만원 범위 내에서 검진비용의 90%를 지원받아 근골격계질환, 골절위험, 심혈관계질환 등의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이성원 어업진흥과장은 “올해 시범 시행하는 여성어업인 특화 건강검진을 통해 어업뿐만 아니라, 가사활동의 이중노동을 수행하는 여성어업인의 높은 어촌유지 기여도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적 지원이 될 것이라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