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이하 전국장애인체전)이 지난달 30일 막을 내린 가운데 군산시 선수단이 총 11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군산시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올해 전국장애인체전에서 선수들은 금메달 4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를 획득했다. 지난해(금4‧은1‧동5)보다 총 메달 수가 1개 늘어난 성과다.
올해 역시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꿈나무 선수로 다년간 육성해온 육상트랙 임진홍의 활약이 빛났다.
4년 연속 3관왕에 도전한 육상트랙 임진홍은 올해 체전에서도 100m, 200m, 400m에서 각각 금메달을 따내며 실력을 증명해냈다. 임진홍은 또 400m에서 1분3초94를 기록하며 한국신기록을 수립했다.
또 볼링 송영희와 테니스 최영규, 태권도 고수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메달을 목에 걸었다.
볼링 송영희는 여자 2인조 TPB9, 테니스 최영규는 남자복식 OPEN(지체)에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태권도 고수휘는 여자 겨루기 +67kg DB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올해 정식종목으로 채택돼 체전에 처음 출전하는 슐런 선수들도 주목할만한 성과를 보여줬다.
슐런 서은자는 혼성 단체전(3인조) SL-3에서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슐런 김빛나라과 박기남은 각각 여성 단체전 SL-6, 남자 단체전 SL-6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론볼 안병제는 우광현과 한 팀을 맺고 남자 복식 B7에서 경기도와 결승전을 펼친 결과 5대 4로 우승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다만, 남자 단식 B7 결승전서는 대구 장시호에게 7대5로 석패하며 은메달에 그쳐야만 했다.
올해 전국장애인체전은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경남 일원에서 전국 17개 시도에서 선수 6,500여 명이 출전해 접전을 펼쳤다.
시 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며 희망을 전하는 선수들의 열정이 빛나는 대회였다”며 “선수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전북선수단은 이번 전국장애인체전에서 총득점 8만1,860점을 얻어 종합 순위 14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