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신문 홈페이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메인 메뉴


콘텐츠

스포츠/건강

독감 8년만에 대유행…예방접종 ‘꼭 받아야’

3주만에 환자 10배로 늘어, 군산 A 내과도 평년보다 3배 늘어

군산시, 개인위생과 예방접종 당부 등 총력전 펼쳐

박정희 기자(pheun7384@naver.com)2025-01-09 15:42:44 링크 인쇄 공유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독감 때문에 정말 힘들었어요”

“온 식구가 독감때문에 고생하고 있어요, 감기 조심하세요”

 

최근 마주하는 사람들마다 건네는 말들이다.

 

이렇듯 ​겨울철 호흡기 바이러스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급증하며 지난 2016년 이후 최대 규모의 유행이 나타나고 있다. 

 

코로나19, 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RSV) 등도 동시에 기승을 부리면서 ‘멀티데믹’(주요 호흡기 바이러스 동시 유행)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22~28일(2024년 52주차) 국내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는 73.9명으로 전주(31.3명)보다 136% 늘어났다. 

 

12월 1∼7일(49주차) 7.3명에 비하면 3주만에 10배 이상 급증한 수준이다. 

 

2016년(86.2명) 이래 최고치다. 

 

앞서 질병청은 독감 의심환자가 이번 절기 유행 기준인 1,000명당 8.6명을 초과하자 지난달 20일 전국에 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인플루엔자와 더불어 다른 호흡기질환도 함께 유행중이다. 

 

전국 200병상 이상 병원급 의료기관 200개소를 대상으로 한 표본검사 결과,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는 지난달 15~21일(51주차) 기준 66명으로 전주 대비 20명 증가했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입원 환자도 최근 4주간 1.9배 늘었다. 

 

군산의 경우도 독감 대유행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군산은 독감의 경우 현재 표본감시기관으로 ‘000 소아청소년’과 1개소를 운영중에 있다.

 

이곳 독감환자 수는 지난해 11월 이전에는 없다 44주째 0.8명을 시작으로 45주 0.9명, 47주 9.2명으로 조금씩 늘어나다 12월 들어서면서 48주 20명, 49주 57.9명, 50주 86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또 12월 중순인 51주 130명, 52주에는 157명까지 독감환자가 늘어나는 현상을 보였다.

 

실제로 이곳 소아과 이외에 나운동에서 내과를 운영중인 A씨(60)는 “12월 들어 독감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평년의 세배 이상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군산시 보건소는 8일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시민들에게 전국적으로 인플루엔자(독감) 유행 심화에 따른 철저한 개인위생과 예방접종을 당부했다.

 

시 보건소는 시민을 대상으로 확대 시행중인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초중고 학생들의 겨울방학을 맞아 빠르게 접종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기간은 오는 4월까지이며 65세 이상과 임신부 및 어린이, 14~18세, 60~64세 인플루엔자 예방접종과 65세 이상 어르신은 폐렴구균 예방접종도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특히 시는 국가예방접종대상자가 아니지만 군산시에서만 실시하고 있는 14~18세 청소년들의 예방접종은 청소년들의  외면에 따라 접종실적이 미흡하다며 건강을 위한 접종을 당부했다. 

 

청소년층의 독감유행에 따라 학원과 지역아동센터를 비롯한 청소년 관련기관에 개인위생과 예방접종을 독려하는 공문을 발송하고 일일이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

 

또 매년 11월 말까지 종료하는 예방접종을 독감유행이 끝나는 봄까지 연장할 방침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백신의 감염 예방 효과는 70~90%, 폐렴구균은 50~80% 정도다”며 “개인 면역과 유행 바이러스 일치 정도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 군산신문사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문자가 잘 보이지 않을 경우 여기 를 클릭해주세요.

카피라이터

LOGIN
ID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