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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5곳 거절 경북 칠곡 위급 환자, 동군산병원서 응급시술로 회복

최초 신고시간서 7시간 지나 내방, 수혈‧처치 후 내시경 통한 지혈술 시행

황진 기자(1004gunsan@naver.com)2025-03-27 11:52:01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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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기내과 김보형 과장.

  

 출혈을 동반한 식도정맥류로 인해 긴급 시술이 필요했던 경북 칠곡 소재 50대 환자가 동군산병원으로 이송돼 가까스로 응급시술을 받고 건강을 되찾았다.

   

 동군산병원에 따르면 지난 9일 경북 칠곡에 사는 50A씨는 전신쇠약 증상과 토혈 증세를 보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는 응급내시경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대구, 경주, 포항 등 인근 종합병원과 대학병원에 문의를 했지만 응급 내시경 불가, 응급전문의 부재 등의 이유로 5곳에서 거절을 당했다.

   

 결국 119 구급대는 119 소방청에 문의해 환자 수용과 응급 위내시경이 가능한 동군산병원으로 환자를 이송하게 됐고 이는 최초 신고시간인 밤 1117분에서 약 7시간이 지난 다음날 오전 545분이었다.

   

 동군산병원 응급의료센터에서는 환자를 즉각 검사해 수혈과 처치를 시행한 후 소화기내과 김보형 과장의 응급시술이 진행됐고 내시경을 통한 지혈술이 성공적으로 시행돼 A씨는 빠르게 회복해 칠곡으로 되돌아갈 수 있었다.

   

 담당의였던 김보형 과장은 환자 내방 당시 식도정맥류로 혈압이 매우 떨어진 상태였고 응급실에서 수혈을 했지만 그 이상의 출혈이 있었기 때문에 시간이 지체되면 환자가 사망할 확률이 매우 높은 상태였다면서 서둘러 내시경팀을 꾸려 지혈술을 실시했고 다행히 시술이 잘 되고 환자 회복이 빨라 이틀 만에 일반병실로 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응급환자가 200km나 떨어져있는 병원까지 오게 된 상황이 안타깝고 이런 위급한 환자가 빠른 시간 안에 적절한 인력에 의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루빨리 의료상황 개선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군산병원은 정읍이나 김제 등 전북권뿐 아니라 충남, 대전지역 등 환자유입이 지속 늘어나고 있고 이러한 환자의 응급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응급의료센터와 심뇌혈관센터 등 시스템을 갖추고 지역 책임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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