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보건소는 한국한센복지협회와 협업, 올해 6회에 걸쳐 한센병 조기 발견을 위해 ‘피부질환 무료 진료’사업을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나균에 의해 발생하는 2급 법정 감염병인 한센병의 조기 발견에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한센병은 만성감염병으로 피부와 신경에 침범해 증상을 유발하며 제때 치료가 되지 않으면 신경계 합병증으로 인한 사지의 무감각 등 장애를 남길 수 있다.
따라서 조기 진단과 진료가 필수적이다.
지난 2월 한차례 진료가 시행됐으며 다음 진료는 내달 2일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보건소 보건교육실(2층)에서 진행된다.
더 자세한 일정은 방문 전 보건소 감염병관리과(☎063-454-5025)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해당 검진일에는 한국한센복지협회 소속 피부과 전문의가 한센병 조기발견을 위한 진료를 진행한다. 무좀, 습진,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피부질환에 대한 기본적인 진료와 함께 약물 및 연고도 무료로 처방받을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경우 한센병 환자 발병률이 인구 1만 명당 0.01명이라는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지속해서 신환자가 발생하는 질병이기 때문에 평상시 피부 건강을 잘 살펴야 된다”며 “병변 발견 시 신속한 검진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는 한국한센복지협회와 연계해 한센병 조기 발견과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