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부 리드‧볼더 2관왕 차지한 서채현 선수.
2025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 제45회 전국 스포츠클라이밍 선수권대회’가 군산클라이밍센터에서 성황리 마무리됐다.
대한산악연맹(회장 조좌진)과 전북특별자치도산악연맹(회장 김성수)이 주최‧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 28~30일까지 3일간 스포츠클라이밍을 대표하는 17세 이상 국내 선수 300여명이 총출동해 태극마크에 도전했다.
경기는 대회 첫날인 28일 남녀 스피드 예선과 결승이 진행됐으며 29일에는 남자 볼더 예선, 준결승, 결승과 여자 리드 예선, 결승이 진행됐다.
대회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남자 리드와 여자 볼더 종목이 개최됐다.
접전 결과 서채현 선수(서울시청)가 여자부 리드와 볼더 2종목을 모두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 여자부 스피드 종목은 정지민 선수(서울시청)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남자부에선 볼더 종목 노현승 선수(부산 신정고), 리드 종목 이도현(서울시청), 스피드 종목 신은철 선수(더쉴)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선발된 국가대표 선수들은 IFSC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과 오는 9월 한국에서 개최되는 2025 IFSC 스포츠클라이밍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을 얻어 다가오는 국제 대회에서 세계 선수들과 경쟁을 하게 된다.
김성수 전북산악연맹 회장은 “이번 대회는 2026년 월드컵클라이밍대회 개최와 2036년 하계올림픽 전북 개최 기원을 위해 마련했다”며 “아울러 경기벽과 주차장 등 시설을 보강해 국제대회와 전국대회 개최를 비롯한 국가대표 전지훈련, 청소년·여성·동호인이 활용할 수 있는 군산클라이밍센터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