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랜 역사와 전통 아래 축구 꿈나무들의 등용문인 ‘2025 금석배 전국고등학생 축구대회’ 대진표가 확정됐다.
‘2025 금석배 전국고등학생 축구대회’는 오는 29일(U17유스컵은 30일)부터 6월 12일까지 15일간 월명종합경기장을 비롯해 서군산축구장, 금강축구장, 어린이교통공원 4개 구장에서 펼쳐진다.
금석배는 지난 1992년 처음 개최돼 한국 축구계에 큰 자취를 남긴 故채금석 선생의 정신과 우수선수 발굴을 목적으로 매년 초‧중‧고등학생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박지성·박주영·구자철·기성용 등 기라성 같은 선수들을 배출한 대한민국 축구스타의 산실이다.
대한축구협회와 전북특별자치도축구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엔 2021~2024년까지 4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경기평택진위FC 등 40개 팀과 U17유스컵 34개 팀, 모두 74개 팀이 기량을 겨룬다.
대회 참가팀 지도자 등은 지난달 29일 군산체력인증센터 3층 세미나실에서 대표자 회의를 열어 조 추첨을 통해 경기일정을 확정지었다.
조 추첨을 통해 확정된 대진표에 따라 40개 팀은 10개 조로 나뉘어 조별 예선전을 치른다. U17유스컵은 34개 팀이 9개 조로 나뉘었고 1~7조는 4개 팀씩, 8~9조는 3개 팀씩 편성됐다.
대회 진행은 풀리그 방식으로 예선리그를 진행하며 승점을 기준으로 1, 2위를 가린다. 승점이 같을 경우 해당 팀 간 승자 승 원칙을 적용하며 이 방법으로도 진출자가 가려지지 않을 경우 타이브레이크, 골득실(전체경기), 다득점(전체경기), 페어플레이 점수, 추첨 순으로 진출자를 가린다.
본선은 토너먼트 방식으로 토너먼트 경기에서 승부가 나지 않을 경우 준결승전까지는 전‧후반 경기 후 승부차기로 승자를 결정한다. 결승전에서 전‧후반 경기 후 무승부 시 ‘연장전’을 실시하며 연장전 종료 후에도 승부가 나지 않을 때에는 ‘승부차기’로 승자를 결정한다.
군산시 관계자는 “금석배 전국고등학생 축구대회가 열리는 동안 군산 지역에는 숙박과 음식점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대회가 아무런 사고 없이 잘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유일한 홈팀인 군산제일고는 경기계명고와 경기뉴양동FC, 서울상문고와 5조에 묶였다. U17유스컵 경기에선 경기안성U18과 서울숭실고, 경기안양공고와 함께 7조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