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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떠오르는 창업분야 ‘LED플라워’

관광상품 수제창작 창업교육…군산만의 특색 담아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20-05-11 10:10:38 2020.05.11 10:10:38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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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뜰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발판, 마련할 것”

 

  지역 창업지원 플랫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군산시 청년뜰이 지역청년과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2020년도 관광상품 수제창작 창업교육’을 마련했다. 이에 기자가 이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해봄으로써, 군산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인 ‘창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현장의 생생함을 전달해보려 한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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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D조명’을 활용한 화병, 꽃다발, 꽃바구니 등이 새로운 창업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빛과 반영구적인 조화의 장점들을 극대화해 공간을 세련되게 꾸밀 수 있어 조명 및 인테리어 소품으로 인기가 매우 높습니다. 또한 전시 디스플레이, 포토존, 무대장치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공간에 실용도 있게 연출할 수 있고, 실내외 화단 경관 조명공사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허미정 플로리스트는 수업에 들어가기에 앞서 수강생들에게 급부상하고 있는 창업분야 LED플라워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청년뜰이 올해 3월부터 준비한 ‘관광상품 수제창작 창업교육’은 지역청년(만19세 이상~만39세 이하)과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토탈공예 제품 제작’과 ‘인테리어 소품 제작’ 두 분야로 나눠 운영됐으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강사와 수강생 전원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를 둔 상태에서 진행됐다.

 수제창작산업은 수작업 공정에 대한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동일한 매출 기준으로 보면 고용에 대한 기여도가 매우 높은 산업이고, 수작업에 의한 제작 공정에서 중간투입에 대한 의존도가 낮기 때문에 타 산업에 비해 부가가치율이 높다.

 이에 청년뜰은 일반인에게 수제창작 흥미를 유발하고, 체험을 통해 수제창작 문화 확산에 기여하며, 체계적인 교육․지원을 통해 수제창작 인력을 양성할 뿐만 아니라, 나아가 수제창작 상품 제작 실습교육을 통해 군산만의 창의적인 수제창작물 개발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또한 수제창작산업 육성 및 생태계 구축의 일환으로 약 1,7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 관광상품 수제창작 창업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 교육은 올해 일반인 대상 기본․실습교육과정과 수공예업 종사자 대상 심화․창업교육으로 나눠 운영된다.

 관광상품 수제창작 창업교육은 일반인에게 자신만의 개성과 콘셉트로 상품을 제작해보고 색다른 창업아이템을 접해보면서 수공예 창업에 대한 관심을 유발시켰으며, 창업교육 후 군산시 수제창작플랫폼을 통한 실질적인 창업공간제공, 수제창작아이템으로 사업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교육 진행기관인 ‘소풍’은 공예인 협동조합으로 최윤정 수다장이공방 대표가 이끌고 있다. 이곳은 군산시민에게 문화체험 공간을 제공하며, 지역 대표 관광상품 제작․판매, 공예수업 및 공예품 판매 등이 이뤄지고 있다.

 기자가 참여한 수업은 지난달 17일 오후 1시 반부터 4시까지 진행된 인테리어 소품 제작 프로그램으로, 자신만을 위한 인테리어 소품을 만들어보고, 이를 통해 창업아이템 및 아이디어 발굴에 도움을 주고자 운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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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수강생들은 강사의 도움을 받아 LED화분․꽃바구니․아크릴 무드등 등을 제작할 수 있었는데, 화분과 꽃바구니는 시간상 강사가 만들어온 조명전선이 들어있는 조화나 비누꽃을 사용해 본인 취향대로 화분과 바구니를 꾸밀 수 있었다.

 LED화분과 꽃바구니를 만드는 방법은 상당히 간단한데, 일단 조명전선과 꽃가지를 플라워테이프로 꼼꼼히 감고 원하는 길이만큼 잘라서 스티로폼이 들어있는 화분이나 바구니에 꽂는다. 그 다음 배터리전선과 조명전선을 알맞게 접합시킨 뒤 절연되지 않도록 열수축튜브로 막고, 전선들이 보이지 않도록 뒤로 숨긴다. 이후 접착제를 이용해 스티로폼 위에 이끼를 붙이고, 자잘한 소품이나 나뭇잎과 작은 꽃들로 주변을 꾸미기만 하면 완성된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임산부는 “곧 태어날 아이를 위해 무엇을 해줄까 고민하다가 청년뜰에서 진행하는 이 수업을 신청하게 됐다”면서 “강사님께서 잘 가르쳐주셔서 손쉽게 배울 수 있었고, 태교로도 손색없는 프로그램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시민은 “LED플라워를 접하긴 했었지만 실질적으로 경험해볼 기회가 없어 아쉬웠는데, 이번 수업을 통해 LED를 활용한 화분과 꽃바구니를 제작해볼 수 있었고, 쉽게 시도해볼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겨 참여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청년뜰에서 수제창작산업 관련 프로그램들이 활성화되길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청년뜰의 한 관계자는 “청년뜰은 수제창작 공유체를 구성해 전문가 및 일반인과 함께 수제창작 분야의 관심과 기반 문화를 형성하겠다”며 “또한 수제창작가들 간 적극적인 소통과 정책 참여를 통해 수제창작발전을 이끌 수 있는 추진동력이 돼 군산시 특화형 수제창작의 발전을 이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청년들이 마음껏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군산지역의 고용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며 “창업생태계를 만들고 청년창업가에게 교육 멘토링을 진행해 실제로 성공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게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청년뜰 창업센터에서는 향후 관광상품 수제창작 창업심화교육, 군산시 특화형(녹색기술)창업교육, 글로벌 창업 활성화를 위한 해외 e-커머스 창업교육, 군산 make-up 창업교육을 통해 영상제작 및 3D프린터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며, 이외에도 군산시 창업가 마케팅 홍보지원사업, 지역창업가 대상 지식재산권 교육․출원 지원사업 등이 준비돼 있다.

<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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