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경찰서(서장 임상준)는 여성과 어린이가 안전한 군산을 만들기를 위해 ‘여성․어린이 안전 종합치안’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여성․아동폭력에 대한 선제적 대응, 피해자 보호․지원 강화, 가정폭력 재발 방지를 위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사후관리, 어린이가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 범죄 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한 적극적인 행정으로 범죄율이 현저히 감소되는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어린이가 안전한 종합치안대책 추진
각 기능별 3대전략 및 14개 과제를 선정해 여성안전종합치안대책을 기획․추진하면서 각 기능별로 여성․아동안전전략협의체를 구성, 매월 한자리에 모여 여성․아동폭력에 대한 선제적 대응, 피해자 보호․지원 강화를 목표로 관련기능 현장과 공유하고 추진상황 점검을 통해 지속적으로 수정․보완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여성․아동관련 성범죄가 지난해보다 41%, 가정폭력은 17%, 데이트 폭력도 4% 감소했다.
◇가정폭력·학대 피해자 치유에 초점
가정폭력 재발방지를 위해 피해신고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재발 우려 가정을 선정해 주기적으로 모니터링을 해 관리하고 있으며, 모든 가정폭력 피해신고에 대해 전수합심조사를 매일 개최해 피해자 지원 활동과 가해자 교정 연계 등 사후관리에 힘쓰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2017년 동군산병원과 MOU 협약을 통해 가정폭력 피해자 무료치료, 2018년에는 군산대 대학원 상담심리학과 MOU를 통한 피해자 심리회복 중심지원, 지난해에는 임시숙소 투숙 시 피해자가 부담해야 하는 중·석식비를 성하재단 누가병원과의 MOU를 통해 지원받아 피해자의 비노출·보호 내실화, 심리적 안정 등 실질적인 가정폭력 피해자 치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올해는 여성안전종합치안대책 추진으로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단계별 대응모델을 통한 가정폭력 엄정대응 기조 유지해 가정폭력이 지난해 대비 17% 감소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한 도시
최근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불법촬영 등 디지털 성범죄로 인한 불안감, 젠더폭력 등에 대한 관심 급증 등 여성안전 맞춤형 범죄예방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지적장애인의 경우 성폭력에 장기간 노출, 범죄 피해 대처가 미흡해 지역사회 협업으로 성범죄 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한 대책이 절실하다는 지적에 따라 성폭력 예방 맞춤형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실종 예방 및 주민 공감 활동으로 감동 선사
군산서는 ‘아동 및 노인, 장애인 등 학대 범죄 예방을 위한 치유와 회복’이라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 전념해 아동·노인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정성 치안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학대관련 사안 발생 시 모니터링을 통해 신고상담 및 전문기관 연계를 통한 심리 상담 프로그램 지원, 소외가정에 대한 경제적 지원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가정 내 아동학대를 초기에 발견하고 아동학대 인식이 어려운 미취학 아동에 대한 신고 의무자(어린이집·유치원 교직원)의 아동학대 관심 제고의 필요를 위해 아동학대 신고 의무자 대상 안내문을 발송하는 등 아동이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여성대상 범죄 예방 위한 CPTED사업 추진
여성의 안전한 귀가를 돕기 위해 ‘여성안심귀갓길’ 21개소, 여성안심구역 3개소를 지정하고, 지정된 구역에 CCTV 설치, 비상벨 및 로고젝터 등 범죄예방 환경개선 사업을 집중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최근 여성안심귀갓길 안내 표지판을 제작, 부착하여 범죄로부터 안전함을 느끼게 해주고, 현재 신고 위치를 나타냄으로써 112신고가 필요한 다급한 상황에 빠른 대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한 올해 하반기에는 어두운 골목길을 밝혀주는 ‘쏠라표지병’을 여성안심귀갓길·여성안심구역 7개소, 약 1,500m 구간에 집중 설치할 예정이며, 여성․아동․청소년 등의 통행이 빈번한 주택가․공터 등에 안전한 밤거리 조성을 위해 범죄예방 문구를 보여주는 로고젝터 24대를 설치해 밤길을 걷는 시민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 범죄 예방에도 도움이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하반기에는 군산대 원룸밀집지역에 여성안심부스를 설치해 늦은 시간 홀로 귀가하는 여성들이 위급에 처했을 때 부스 안으로 들어가 버튼을 누르면 문이 잠기고 경찰 112상황실과 연결되는 동시에 대피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할 예정으로 범죄예방효과 등을 분석해 점차 확대․설치 예정이다.
◇어린이가 안전한 교통 환경 만들기
군산서는 어린이가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는 교통시설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해 어린이보호구역 145개소에 대해 안전점검 시행해 283건의 보수․보강 및 지자체 개선요청 완료했으며, 올해는 어린이보호구역 150개소에 대한 관계기관 합동 점검을 통해 보호구역 내 시설물 설치․관리상태 점검, 무인 교통단속 장비 설치(19개소)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법규 위반 차량에 대한 이동식 단속카메라·캠코더 등을 통한 단속을 실시하고 있으며, 관내 초등학교 주변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해 안전경고장 부착을 통한 계도와 함께 스마트 앱을 이용한 생활 불편 신고, 해당 차량 이동 조치 등 스쿨존 교통안전 관리를 실시 중이다. 교육청과 합동으로 어린이 통학버스 안전점검을 시행 하는 등 어린이 사고 예방을 위한 활동을 지속해서 실시하고 있다.<전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