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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소문난 ‘비안도 김’ 맛보러 오세요”

고군산군도와 수산물 가치 높이는 ‘군산섬김’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20-07-27 16:30:26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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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홀로족 위한 소분․소량 판매로 매출 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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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람․김종빈 군산섬김 공동대표  

 

  사시사철, 우리 밥상에 올라오는 ‘김’은 자취생은 물론 해외 입맛까지 사로잡고 있는 반찬계의 잇템(it item: 꼭 있어야 하거나, 갖고 싶어 하는 아이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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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년을 꼬박 준비하는 김 양식은 보통 가을인 9월 말에서 10월에 인공적으로 김 포자를 붙여서 기르고, 11월 말부터 다음해 2월에 걸쳐 싹이 자라면 여러 번 채취해 육지에서 말려 다양한 형태로 제품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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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군산군도의 최남단에 위치한 비안도에서 바다향기가 물씬 묻어나는 생김을 만나볼 수 있다. 비안도는 섬의 모양이 마치 날아가는 기러기와 같다고 해서 비안도(飛雁島)라는 이름이 붙게 됐으며, 김 양식을 주 어업 형태로, 제철에 따라 꽃게, 갑오징어, 주꾸미, 전복, 해삼 등 다양한 어종이 잡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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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조 때 노을 진 하늘에 기러기가 날아가는 아름다운 형상을 볼 수 있는 비안도와 고군산군도의 엄선된 다양한 수산물을 널리 알리기 위해 비안도에서 유년시절을 보낸 두 청년이 모여 건어물 브랜드 ‘군산섬김’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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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섬김은 ‘섬의 김’과 ‘섬기다(Care)’, 중의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사촌지간인 김보람․김종빈 대표는 추운 겨울, 아버지가 김 양식을 하는 모습을 보고 자라 고군산군도에서 나오는 수산물이 얼마나 고된 작업을 통해 수확되는 지를 잘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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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년을 꼬박 준비해 겨우내 김을 채취하는 부모님과 비안도 어민들의 수고와 정성을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고군산군도의 수산물 브랜딩을 통해 그 가치를 높이기 위한 그 시작이 군산섬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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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이들은 비안도에서 양식되는 김이 ‘서천 김’으로 둔갑돼 팔리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김 원초 가공공장이 군산에는 없고, 충남지역에 있어 서천 김으로 유통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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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안타까운 현실을 바꾸기 위해 두 대표는 본인들이 가진 재능으로 비안도 김을 방방곡곡에 알리고 있으며, 김보람 대표는 기획과 마케팅을, 김종빈 대표는 디자인과 사무업무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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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대표는 먼저 친환경 에너지 기업 SK E&S의 군산을 기반으로 한 도시재생 프로젝트 ‘로컬라이즈 군산’에 참여해 창업기초교육부터 상품성 여부, 선호도 조사 등 비안도 김의 브랜드화를 위해 창업의 기본기부터 탄탄하게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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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후 지난해 군산에서 개최된 꽁당보리축제와 빙(氷)맥축제 참여해 시민들에게 군산섬김을 소개했으며, 핸드메이드․수공예 장터 아이디어스와 소셜커머스(SNS를 활용한 전자상거래) 쿠팡 입점, 와디즈(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펀딩 등 온라인을 통해 군산에서 생산되는 김을 전국에 홍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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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올해 6월, 오후 3시 40분부터 4시 10분까지 30분간 GS홈쇼핑에서 군산섬김의 제품이 방송돼 큰 인기를 얻었다. 군산섬김이 TV홈쇼핑 방송시간 일부를 사회적경제기업에 할애하는 도네이션(donation) 방송에 참여한 것. 도네이션 방송은 GS홈쇼핑과 비영리공익재단 아름다운 가게, 행복나래, 사회적기업진흥원이 함께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 확대 지원을 위해 홈쇼핑 방송을 지원하는 형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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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섬김 대표들은 GS홈쇼핑 방송에 입점할 수 있었던 건 로컬라이즈 군산 프로젝트에 참여한 덕분이라며, 도움을 준 최은정PL(Project Leader: 프로젝트 리더)님을 포함한 SK E&S 직원 분들께 감사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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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아가 최근 오프라인 거점 또한 마련했다. 두 대표는 이달 중순 오픈식을 갖고 손님들에게 직접 부친 ‘김전’을 제공하는 훈훈한 행사도 진행했다.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9 홈테이블데코페어’에서 비안도 김을 맛본 손님들의 구매가 이어지자, 군산에서도 고객들이 김을 직접 먹어보고 구매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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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울러 이들은 군산섬김을 상징하는 캐릭터(김꾼, 파파)와 굿즈(특정 브랜드에서 출시하는 기획 상품)를 제작해 비안도 김과 고군산군도를 홍보하는 데 효자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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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군산섬김의 가장 큰 장점은 ‘맛’과 ‘포장’이다. 추운 날씨와 좋은 햇빛을 쫴야 잘 자라는 김은 청정해역 서해바다와 황금갯벌의 영양을 받아 조직이 단단해져 더 바삭하게 건조된다. 생김은 별도의 첨가물 없는 원초 자체이기 때문에 자칫하면 비릴 수 있지만, 군산섬김은 비린내가 적어서 김 고유의 향으로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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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보통 100장씩 판매하는 생김은 다 먹기도 전에 눅눅해지는 난감한 상황이 자주 발생하는데 비해 군산섬김은 20~23장으로 분할 포장해 부담 없이 필요한 만큼만 먹을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군산섬김의 지퍼백 패킹은 눅눅함은 없애주고, 보관은 더욱 간편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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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아가 ‘나 홀로족’의 증가 추세로 우리가 기본적으로 알고 있는 크기의 생김을 소분․소량으로도 판매하고 있어 자취생이나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상당하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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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보람․김종빈 대표는 “저희의 재능으로 군산에서 생산되는 김과 비안도, 고군산군도를 널리 알리고 있는 것 같아 매우 자랑스럽다. 또 군산섬김을 통해 주민 분들의 자부심을 높여드린 것 같아서 굉장히 뿌듯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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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 이들은 “오프라인 매장을 기점으로 고군산군도 스토리를 개발해 생김뿐만 아니라 멸치, 꽃새우 등 섬에서 나는 싱싱한 수산물을 홍보하는 일에도 앞장설 것”이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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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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