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하고 찾아가며, 변화를 선도하는 군산시의회’ 구현
제8대 군산시의회 후반기 정길수 의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그동안의 소회와 향후 의정활동 방향을 밝혔다. 정 의장은 후반기 의회 첫 민생행보로 코로나19 사태 속에 시민들을 위해 고생하고 있는 보건소 현장을 찾아 의료진을 격려하고 필요한 지원에 대한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군산경찰서 등 7개 유관기관을 찾아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에 힘썼으며,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을 찾아 장보기 행사, 상인 간담회 등을 통해 시름에 빠진 상인들을 위로했다.
◇취임 100일이 지났습니다.
먼저 취임 100일 동안 군산시민의 대변자로서 의정활동에 열과 성을 다 하고 있는 동료 의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코로나19 속에서 의장으로 당선되며 어려운 상황일수록 의회가 시민들에게 희망을 줘야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후반기 의회 문을 열었습니다.
현재 군산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관광산업, 소상공인, 골목상권 등 지역경제에 막대한 어려움은 물론, 전 시민이 고통을 겪고 있어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입니다.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수립을 위해 적극 노력할 뿐 아니라, 시민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집행부와 소통하며 민생을 살펴나가겠습니다.
◇후반기 의장단 구성에 대한 생각은?
후반기 의회를 시작하며 의장단 구성으로 진통을 겪고 파열음을 내는 다른 지자체 의회 소식을 들으며 군산시의원들의 소통과 협치 능력에 깊은 감사를 느꼈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경기 침체 속 민생의 어려움이 산재해 있는 현시점에 시민의 삶의 안정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는 데 모두의 뜻이 모아진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개개인의 사사로운 감정이나 의견보다는 의회의 모든 역량을 하나로 결집해 지금의 직면한 난제들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데 의견을 모으고, 대승적 차원에서 서로 양보해 순조롭게 의장단 구성을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향후 의정 운영방향은?
제8대 후반기 군산시의회는 ‘소통하고 찾아가며, 변화를 선도하는 군산시의회’를 목표로 민생현안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시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참여와 소통의 의회를 만들 것입니다.
또한 주요현안 해결과 지역발전을 위해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하는 등 선제적으로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의회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연구단체와 정책포럼 등을 적극 활성화해 경제 활력과 신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입법을 추진하겠습니다.
특히 코로나19로 실업률의 증가와 소상공인 및 영세 자영업자들의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므로, 이를 극복하기 위해 기업과 근로자, 지역사회 모두가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지금 우리 군산에 당면한 현안은 결코 만만한 사안이 아니기 때문에 그동안 쌓은 정치적 경험과 소신을 바탕으로 해법을 찾는데 혼신을 다 하겠습니다.
◇코로나19와 관련해 시의회 차원의 지원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전 세계가 공포에 휩싸여 있는 현시점에서 지역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이 겪는 어려움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시의회는 그동안 ‘군산시 재난기본소득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군산시 신중년층 인생이모작 지원에 관한 조례안’, ‘군산시 재난현장 통합자원봉사지원단 및 운영 등에 관한 조례안’, ‘군산시공설시장 운영관리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발 빠른 조례 정비를 통해 이분들의 고통을 해결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운항이 중단된 군산공항 정상화를 위해 성명서를 발표하고 정부에 지속적인 촉구를 통해 군산과 제주를 잇는 항공노선이 하루 4편으로 증편해 운항을 재개하는 등 도민들의 항공교통 편익 증진에 크게 기여하는 성과를 일궈냈습니다.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 발표에 따라 군산시에서도 경제, 관광, 복지 등 각 분야별 전략을 마련하고 ‘군산형 뉴딜’ 사업 추진 및 신규(정책제안) 사업을 발굴·검토 중임에 따라, 시의회는 뉴딜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집행부와 고민하고 긴밀하게 협조하며 지원할 것은 과감히 지원할 것입니다.
◇시민과의 소통은 어떻게 이어나가실 것인지?
저는 4선 의원으로 활동해오는 동안 시민과 함께 하지 않는 시의회는 무의미하다는 철학을 갖고 생활해왔습니다. 때문에 시민들이 의회를 편하게 찾을 수 있도록 의회의 문턱을 낮추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시민들과의 소통이 예전보다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통하고 찾아가며 변화를 선도하는 의회’를 구현하겠습니다.
구체적으로 시민과 소통을 위해 민원상담관, 시의회에 바란다, SNS 등 모든 채널을 다 열어놓고 있으며, 의원 개개인이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하는데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의회가 필요하다면 달려갈 것입니다.
이와 함께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의정활동을 홍보하고, 시민들이 원하는 의정활동을 위해 무엇보다 듣는 것에 많은 비중을 두고 민생현안을 살피겠습니다.
◇시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일모도원(日暮途遠)이라는 고사성어처럼 날은 저무는 데 갈 길은 먼 것이 지금 군산의 현실입니다. 날이 저물어 어둠이 찾아오더라도 갈 길은 가야하기 때문에 의회가 가로등이 되고, 나침반이 돼 올바른 길을 제대로 갈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시민의 행복을 위해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시민의 의견이 정책에 반영되도록 군산시민의 대변자 역할에 충실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군산시의회는 시민들이 분열하지 않고 화합을 통해 군산의 발전 동력을 재생산할 수 있도록 대의기관으로서의 역할에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군산시의회가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늘 지켜봐 주시고, 시민 여러분의 격려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전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