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민들에게 건강과 행복을 선물하고 있는 군산시체육회(회장 윤인식)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1년간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에 따른 코로나 블루로 인해 정신적‧육체적으로 힘들어하는 시민들이 많아져, 어느 때보다 군산시체육회의 역할이 중요한 시점이기 때문이다.<편집자 주>
◇민선1기 첫발…‘배려와 존중이 있는 군산시체육회’
군산시체육회는 지난해 1월 17일 군산시민들의 관심과 기대 속에 ‘배려와 존중이 있는 군산시체육회’라는 슬로건을 걸고 민선1기로 첫발을 내딛었다. 하지만 뜻하지 않은 코로나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의무화, 집합금지 등 전혀 새로운 삶의 방식에 적응하며 살아 갈 것을 요구하는 시대를 맞이해 어려움 속에서도 내실 있게 운영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올림픽을 비롯한 전국체육대회와 소년체전, 도민체전과 종목별 경기대회의 취소 등과 더불어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서 건강을 위해 자유롭게 행해왔던 운동조차 하지 못하게 됨에 따라 시민은 물론 체육인들에게는 더 힘든 한해였다.
물론 이 같은 어려움은 새해에도 이어지고 있지만, 군산시체육회는 백신과 치료제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추이를 지켜보며 정부 정책에 맞춰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6월 법정법인화 체육회로 출범
올해 군산시체육회를 비롯해 전국 지자체 체육회의 큰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다가오는 6월은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에 의해 군산시체육회 뿐 아니라 전국의 시·군 체육회가 법정법인화 체육회로 출범하게 되기 때문이다.
법인화를 하는 이유는 첫째 자율적으로 지역체육 특성화 역할을 수행하기 위함이며, 둘째 안정적인 재원확보에 대한 근거를 마련하기 위함이며, 셋째 사업에 대한 감독·보고·검사 권한을 명시해 보다 투명한 체육회가 되게 하기 위함이다.
이에 군산시체육회는 법인의 정관 준비부터 면밀히 검토해 균형 있게 종목단체들 간의 상생을 이루게 할 방침이며, 보다 안정적인 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과 지역의 경제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스포츠마케팅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운영에 있어 자율성과 독립성은 어떻게 보장받을 것이며, 책임에 대해서는 어디까지 어떻게 질것인지에 대한 기준을 잘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군산시체육회 임직원은 체육인들과 군산시와 시의회의 도움을 받아 전북도 아니, 전국을 아울러 어느 체육회보다 뛰어난 군산시체육회가 되도록 한다는 자신감에 차있다.
◇53개 단체 2만6,000여명 체육동호인
군산시체육회는 41개 정회원단체, 2개 준회원단체, 3개 인정단체, 7개 협력단체 등 53개 단체에 2만6,000여명의 체육동호인들로 구성돼 있다. 이는 군산시 인구의 약 10% 정도가 단체에 가입해 체육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며, 이외에 단체에 가입을 하지 않고 운동하는 시민들도 상당수에 달한다.
이처럼 인구 10%가 넘는 체육인들이 있음에도 체육 인프라는 겨우 낙제점을 면하고 있는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또 기존의 시설들도 분산돼 있는 등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규모가 큰 대회의 유치가 어려운 상황이다.
◇선진국형 클럽 중심의 체육활동 지원
궁극적으로 체육이 나아갈 바는 선진국에서 실행하고 있는 클럽 중심의 체육활동에 있다는 게 윤인식 회장의 지론이다.
이에 윤 회장은 군산을 3개 클럽 권역으로 나눠 클럽이 자기 권역의 학교 강당이나 운동장, 주변의 체육시설을 임차해 종목별 연령별 프로그램을 수립해, 하교 전 일반인들의 체육활동, 방과 후 학생들의 체육활동, 직장인들의 퇴근 후 체육활동을 지도 관리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하고 있다.
이 같은 정책이 정착될 수 있도록 군산시체육회는 클럽에서 필요로 하는 체육지도자들의 수급과 임금 관리, 필요한 체육시설의 설치‧확보를 위한 관계당국과 협의 등 궁극적으로 시민들이 생활 속 가까운 곳에서 편안히 운동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