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군산항 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 군산항이 서해중부권 물류거점 항만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앞장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시는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이하 군산해수청)과 함께 군산항의 물류위기 극복을 위해 항만인프라를 확충하고 코로나19로 인한 항만·해운업계 피해 최소화 및 지원방안을 강구하는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추진해, 2021년도가 군산항 재도약을 위한 원년(元年)의 해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래 경쟁우위 선점해 신(新)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인프라 확충
시는 총 사업비 1050억원(국비 275억원·지방비 224억원·민간 551억원)을 들여 군산항 일대에 중고차수출 복합단지(경매장·품질인증센터·행정지원센터 등) 등을 조성한다.
또 오는 2025년까지 군산항 7부두에 총 440억여원을 투자해 지반 개량과, 아스팔트 포장, 상부 기능 1식 설치 등 ‘군산항 7부두 야적장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으로 침체에 빠진 지역 조선업을 살리기 위해 군산에 군함과 관공선 등을 만드는 특수목적선 단지를 조성 등을 통해 자동차, 해상풍력 기자재, 조선산업 등의 군산항의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과 성장동력을 위한 항만 인프라를 구축해 나간다.
▲민·관 협력체제 구축을 통한 군산항 마케팅 강화
항만 유관기관·기업·단체 등이 상시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군산항 전략 품목에 대한 마케팅과 해운물류 기조 변화에 따른 대응력을 강화해 나간다.
특히, 군산항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전략 화물과 기업을 매년 선정하고 맞춤형 정기적인 포트세일과 함께 소통체계를 구축해 인적 네트워크와 지속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군산항 물류 경쟁력 확보 주력
군산해수청 주도하에 신규항로 등 저수심 구간 준설, 선박 입출항 지원을 위한 항로 및 박지, 유지준설을 시행해 통항여건 개선 등 군산항의 수심문제 해결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또한 군산항 화물유치 지원 방안을 보완해 코로나19로 인한 팬더믹 상황 및 해운물류 기조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구축한다.
먼저 군산해수청은 서해권 물류흐름을 선도할 수 있는 항만 인프라 확충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노후·유휴 항만공간을 시민의 품으로
노후되고 항만기능이 상실해 가는 군산내항을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재해로 부터 예방하고 지역의 관광·문화·상업 등 다양한 자원과 연계하는 친수 공간으로 조성한다.
더불어 그간 서천 지역의 반대로 장기간 표류하고 있던 금란도 개발사업이 제3차 항만재개발 기본계획에 반영돼 지역 특화개발을 통한 활기찬 항만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군산항과 새만금신항의 연계성 보완해 상생적 방안 마련
새만금신항의 1-1단계 조성 시기에 발맞춰 국내의 부산신항, 인천신항 등과 기존 부두의 과도한 덤핑 경쟁으로 인한 사례 등을 분석해 새만금신항과 군산항과의 상생 방안을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강임준 시장은 “그동안 서해 중부권의 물류거점으로 꾸준히 그 역할을 다해 온 군산항이 지역의 산업·고용 위기 상황을 회복하기도 전에 코로나 19라는 특수한 상황으로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면서 “미래 지향적인 항만 인프라를 확충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군산해수청 등 유관기관과 적극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해 어려운 지역경제를 회복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