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기술력으로 차별화된 LED 조명제품을 생산해 해외에 이름을 알린 지역기업이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기술벤처창업기업 (주)아스트로닉 엘에스(대표 김성구)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 기업은 올 하반기 새만금산업단지 내 공장 신축으로 신규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본지는 김성구 대표를 직접 만나 회사의 비전과 앞으로의 포부에 대해 들어봤다.
◇아스트로닉 엘에스는?
지난 2018년 1월 설립된 아스트로닉 엘에스는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신기술력을 검증 받아 기술 창업한 회사입니다.
특히 독자 개발한 ‘고휘도 직접화 LED반도체 패키징 소자 제조기술’과 ‘특수 LED 방수․방폭․방탄 기능이 탑재된 조명제품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회사 설립 1년 만에 국내에서 유일하게 소재부품장비 전문기업으로 지정됐습니다.
또한 같은 해 미육군조달청과 유엔 조달청 그리고, 한국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조달기업으로 지정받아 우수조달제품으로 등록됐으며, 국토교통부에 특수 LED 조명 자동차(재난안전용품) 제조회사로도 승인을 받음으로써 조달청 벤처나라에서 주관한 혁신기술 우수제품 등록과 동시에, 조달청으로부터 수의계약권을 획득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올해 4월 국방부 혁신상용화 신기술제품으로 선정되면서 국내 국방조달시장에 납품을 시작했으며,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아랍에미리트 국가 조달청에 조달기업으로 등록됨과 동시에 현지 조달시장에 진출했습니다.
물론 이 같은 성과를 얻기까지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제품 판로개척이었습니다. 회사 설립 초기 제품 판로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KOTRA와 한국무역협회의 지원을 받아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했고, 그 덕분인지 제품이 해외시장에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회사에서 개발한 제품은?
지난 2003년 산자부장관이 지정한 대한민국 1호 신기술인으로서, 그리고 (주)한국 고덴시 연구소에서 ‘LED 발광 다이오드 패키지 소자 부문’과 ‘공정기술개발 부문’에서의 24년 경력을 발판삼아 끊임없이 LED 조명과 관련한 연구개발에 나섰습니다.
이를 통해 ▲LED 가로등&보안등 조명램프 ▲태양광 LED 가로등&보안등 조명시스템 ▲수중 작업용 LED 조명과 심해 탐조용 조명 ▲LED 터널&투광등 조명램프 ▲ LED 타워 조명&스타디움 투광등 조명램프 ▲태양광 버스 승강장 LED 조명시스템 등을 개발할 수 있었고, 현재 제품들은 세계 많은 나라에 수출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월등한 판매와 수출실적으로 최근 지역 최초로 해외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G-PASS)에 선정됐으며, 향후 5년 동안 정부로부터 해외조달진출에 적극적인 사업화와 자금을 지원받게 됐습니다.
또한 최신 개발한 ‘방수․방폭․방탄 차량 이동식 LED 타워 조명시스템’은 차량 내부에 자체 자가 전기발전시스템을 적용, 전원 공급이 불가능한 야외에서 LED 조명과 영상디스플레이 패널이 지상 15m높이까지 수직 상승해 최대 1km까지와 반경 300m 주변을 밝혀줄 수 있습니다.
특히 차량 이동식 형태로 시스템이 구성돼 있어 장소와 환경에 관계없이 긴급 이동 후, IOT(Internet of Things:사물인터넷) 지능형 영상전송 및 양방향 교신을 위한 설치와 운영이 간단합니다.
이 제품은 주로 국가 재난지역 현장에 배치해 구난구조 및 재난복구 작업에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으며, 2차사고 예방 및 사고 유발요인을 감지해 안전예방 홍보 등에 용이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앞으로의 목표는?
올 하반기 새만금산단 내 약 3만3,057㎡(1만평) 부지에 특수 재난안전용품인 ‘차량 이동식 LED 타워 조명 자동차 시스템’ 생산제조공장을 신축함으로써 글로벌 공공재난안전 조달시장과 국방조달시장에서 독점적인 제품 공급시장을 주도해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또한 공장 신축을 통해 명실 공히 지역 내 향토기업으로 신규고용 창출과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해외 공공조달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선점하고 지속적인 제품개발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가겠습니다.
나아가 오는 2023년까지 ‘글로벌 LED 특수 조명 전문업체로의 위상 구축’이라는 비전 아래,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시장개척으로 지속적인 매출증대 및 높은 수익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