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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형 일자리사업의 현주소

노사민정이 함께 중견․중소기업의 전기차 클러스터 조성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21-08-20 11:24:38 2021.08.20 11:24:38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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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상생의 일자리 창출 위해 사업 가속 위한 노력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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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시는 지난 2월 25일 지정된 ‘군산형 일자리사업’의 지난 6개월간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추진 계획을 밝혔다. 지난 2018년 5월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로 찾아온 고용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사․민․정이 함께 중견․중소기업의 전기차 클러스터를 조성해 신규 투자를 유치하고, 상생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이 사업에 대한 기대는 현재 진행형이다.

 

▲협약 이행 추진 위한 잰걸음 = 군산형 일자리는 조선업과 자동차제조업이 위기를 맞으면서 중견․중소기업 중심으로 전기차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참여기업의 연계사업을 통해 이익을 극대화해 노사상생의 일자리모델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군산은 2년 6개월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올 2월 정부 상생형 지역일자리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협의과정부터 노․사․민․정의 이해당사자가 직접 참여해 선진형 임금체계, 원․하청 상생 등 지속가능한 상생협약을 체결해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시는 상생형 지역일자리 선정 이후 지속적으로 22개의 협약 기관․단체․기업이 모두 한 자리에 모이는 상생협의회를 비롯한 실무추진위원회를 개최하며 사업의 추진속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후속추진보고회를 통해 향후 추진로드맵을 공유하고, 주관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의 현장점검을 통해 사업의 순조로운 추진상황을 증명했다. 또한 코로나 정국에서도 R&D 연계협력 TF회의 등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R&D 및 지원사업 국비 확보 노력 = ‘중견․중소 전기차 관련 협업기반 구축사업’(총사업비 200억원)은 전기차 제조사(완성차)와 부품 협력사의 협업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지난 4월말 산업부 공모에 선정돼 오는 2024년 12월까지 4년 계획으로 진행 중이다.

 ‘산업용 자율주행 스케이트 플랫폼 개발사업’은 산업용 차량에 전기 동력화 기술을 기반으로 센서기술, ICT 융합기술 및 통신기술 등을 적용한 자율주행 핵심 기술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4년 동안 총 사업비 420억원(국비 290․민자 130)이 필요한 사업으로 내년도 국비 확보가 확실시되는 상황이다.

 ‘전북 군산형 일자리 ICT 종합운영 플랫폼 구축사업’(총사업비 30억원)은 상생형 일자리 참여기업의 공동판매 및 마케팅, 생산관리과 품질관리, A/S 업무를 동시 구현하는 사업으로 내년도 사업 시행을 위해 국비 확보 노력중이며, ‘EV 스테이션 건립사업’은 전기차 홍보․전시․교육시설 신축과 전기차 충전기 설치가 주된 내용으로, 군산형 일자리 참여기업의 의견을 반영해 올 하반기 공모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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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차 인력 집중양성 = 군산대와 미래차 인력양성 및 우선채용 협약을 맺고 추진하는 인력양성 사업은 석박사 과정인 ‘지역맞춤형 전기차클러스터 전문인력 양성’과 학사과정인 ‘군산형 일자리 전기차 클러스터 전문인력 양성사업’, 두 개 과정으로 나눠 진행하고 있으며, 전북인력개발원에는 ‘전기차 전문과정’을 개설해 전문 기능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미래형 전기차 산업 청년 그린 일자리사업’은 전기차 산업에 청년일자리를 제공해, 청년들의 지역 정착과 지역산업의 동반 성장을 통해 선순환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선발된 기업에는 2년간 인건비의 80%(160만원 한도/인, 월)를 지원하고, 채용된 청년은 건강검진비, 교육비 등을 1인당 연간 3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하며, 매월 10만원의 교통비를 지원한다. 올해 사업량 138명 중 86명을 선발해 7월부터 지원을 시작했으며, 지난 10일까지 추가 모집을 진행했다.

 

▲군산형 일자리의 경제적 파급효과 =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튼튼한 경제 구조를 만들기 위해 기존 내연기관 중심의 산업을 탈피해 미래 신산업인 전기차 산업생태계 조성이 시작됐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이와 더불어 전북연구원에서 분석한 자료를 보면, 전북 군산형 일자리를 통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 11조4,671억원, 부가가치 2조8,149억원, 취업유발 3만6,899명으로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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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추진계획 = 군산형 일자리는 단순한 일자리 창출을 넘어서 근로자의 복지, 원청과 협력사의 동반성장, 임금과 근로조건 등의 공동교섭을 통한 안정적 경영환경 조성 등 사회적 가치를 추구한다. 이를 위해 시는 근로자의 실질 소득 향상을 위한 공동근로복지 기금 조성을 차근차근 준비 중이다.

 또한 원청과 협력사의 동반 성장을 위해 R&D 연계협력 TF팀의 정례적 회의를 통해 공동 연구과제 등 신규 지원사업 발굴, 원자재 및 부품의 공동구매, 공동 A/S를 통한 원가 절감 노력 등을 꾸준히 펼칠 계획이며, 참여기업의 수출지원을 통해 판로확보에도 나설 예정이다.

 특히 공동교섭을 통한 쟁의 없는 경영 환경을 위해 임금관리위원회, 공동교섭단, 갈등조정중재특별위원회를 구성 중으로, 하반기에는 공장을 가동하는 기업부터 합의를 통한 상생협약 이행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전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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