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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대, 미래산업 이끌 핵심인재 육성 박차

수요에 기반을 둔 ‘공유전공’ 신설…분야별 맞춤 인력 공급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21-09-06 15:48:41 2021.09.06 15:48:41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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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경쟁력과 지역 선순환의 촉매 역할 할 것으로 기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의 역할도 변화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짐에 따라, 지역 유일 국립대학인 군산대학교(총장 곽병선)는 수요에 기반을 둔 ‘공유전공’ 제도를 신설해 교육 혁신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에 본지는 김동익 군산대 입학처장을 만나 미래사회에서 요구되는 인재육성의 방향성 등에 대해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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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익 군산대 입학처장>

▲홍익대 공과대학 금속공학과 ▲서울대 금속공학과 공학석사 ▲서울대 금속공학과 공학박사 ▲군산대 신소재공학과 교수 ▲군산대 산학협력단장 ▲군산대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단장 ▲취업교육유공자표창 


◆지역발전을 위한 대학의 역할은?
군산시민이 원하는 것은 기업 유치와 함께 일자리 증가를 통해 군산이 살기 좋은 도시가 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역경쟁력’ 강화가 우선으로, 지역경쟁력이란 지역주민의 생활수준을 유지(향상)시키면서 성공적인 기관․기업을 유치(지)할 수 있는 지역의 역량을 뜻하며, 지역생산성과 관련이 있습니다.


지역생산성 향상은 제조업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말과도 같습니다. 제조업 경쟁력의 핵심은 ‘인력’입니다. 결국 군산지역의 제조업 경쟁력을 높이려면 그에 맞는 인력이 공급돼야 합니다.


하지만 군산은 교통도 좋고 땅값이 저렴한 것에 비해 우수한 인력이 제대로 공급되지 못해 기업 유치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군산대는 지역경쟁력을 강화시키고자 지역기업에 맞는 우수 인력을 대학에서 양성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심사숙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시대가 바뀌면서 근로자들이 과거 산업사회에서 했던 일과 앞으로 지식기반사회에서 하는 일은 달라졌습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군산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요구되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혁신적인 교육모델을 구현하고자 다른 대학과 차별화를 꾀했습니다.

 

◆미래사회 인재 양성을 위한 군산대만의 차별화는?

미래사회는 현재의 전공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더불어 새로운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신산업에 대응하는 융합지식과 4C(비판적 사고력Critical Thinking․창의력Creativity․협업능력Collaboration․소통능력Communication) 능력이 배양된 문제해결형 인재양성을 위해서는 대학 내 교육과정의 전반적 혁신 지원이 필요합니다.


이에 군산대는 교육부의 ‘대학학사제도 개선안’ 발표(2016.12.)에 따라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2017.5.8.) 전, 교육혁신 노력의 일환으로 선제적으로 학칙을 개정해 ‘공유전공’ 제도를 신설했습니다.


공유전공은 시대와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수요맞춤형 취업연계 전공으로, 인력수요가 있는 기관․산업체와 군산대가 함께 설계하고 운영하며 취업까지 연계시키는 것이 공유전공의 목표입니다.


올해 기준 ▲빅데이터수리전산공학 전공 ▲글로벌인공지능 전공 ▲디지털포렌식 전공 ▲공공세무 전공 ▲지적 전공 ▲연금관리 전공 ▲스마트양식공학 전공 ▲E-모빌리티 전공 ▲글로벌재경 전공 등 9개의 공유전공이 개설됐으며, 사회 수요에 맞게 더 확충될 수 있습니다.


또 군산대는 많은 학생의 참여를 위해 공유전공 규정을 변경했습니다. 변경된 규정에 따라 2022년에는 2학년부터 공유전공이 가능해지면서 더욱 많은 학생이 4차 산업혁명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상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앞으로의 계획은?

지역에 있어서 대학의 역할은 중요합니다. 군산대는 공유전공을 통해 지역 인재를 지역사회에 배출시킴으로써 지역 선순환의 촉매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이와 함께 공유전공 신설은 다수의 대학이 가진 ‘학생 수 감소’ 문제 또한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근 이뤄진 설명회에서 고등학교 교사 분들은 공유전공이 획기적인 교육방법이라면서 학생들을 군산대로 권유할 만하다며 굉장히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셨습니다.

물론 이러한 교육이 제대로 성과를 내려면 예산이 병행돼야 합니다. 군산대 학생 1인당 교육비는 1,649만원으로, 전국 대학 중 39위이며, 지역거점대학 수준에 달합니다. 이를 통해 군산대가 내실 있게 학생들의 교육을 위한 투자를 해오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미래사회에 부응하는 인력을 양성하는 방안으로 공유전공이 유일하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가능성 있는 방법의 하나일 뿐, 다른 좋은 방법이 있다면 지금 하는 방법만을 고수하지 않고 대학은 계속해서 시도해볼 것입니다.

이처럼 군산대는 시대와 지역이 요구하는 인력양성 방향에 맞게 교육 시스템을 혁신적으로 변화하려는 노력을 지속해서 수행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군산대에 끊임없는 관심과 애정을 쏟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황진/오인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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