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배우고, 채우고, 이루는 평생학습도시 환경 조성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발달장애 성인들의 권리와 자유를 보장하고 그들의 생애주기에 따른 맞춤형 평생교육을 제공하고자, 지난 2018년 6월 전국 최초 시 직영으로 ‘군산시 발달장애인평생학습관’을 개관했다. 이에 시는 지역사회에 적응하고 성인 장애인들의 자립을 위한 활동을 확대해서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장애인 평생교육 관련기관 네트워크 구축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환경 조성을 위한 시의 첫 걸음은 민간기관에서 운영하는 성인 장애인 평생교육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한 것이다.
군산시 13개 장애인 평생교육기관으로 구성한 협의체는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조성을 위해 군산시 장애인 평생교육 협의체 유기적인 관계를 지속하고 있다.
또한 14개 민간기관에 지니팜(원예), 목공예, 제과제빵 등 장애 특성 및 요구를 고려한 평생교육 30개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강사파견 및 재료비를 지원해 351명의 성인장애인이 프로그램을 수강했다.
▲장애인 시설 종사자․장애인 평생교육 강사 역량 강화
시는 평생교육을 담당할 수 있는 1,500여명의 전문강사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성인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에 강사를 파견, 배치하고자 하니 강사 본인뿐 아니라 강사를 파견받는 민간기관에서도 불안 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2018년부터 발달장애인 평생학습관에서 실시했던 ‘장애인 평생교육 강사 교육’을 확대·강화해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사업기간 동안 총 4회 7차례에 걸쳐 ‘장애인 평생교육 강사 역량 강화교육’을 통해 발달장애에 대한 기본 이해 및 도전적 행동에 대한 중재 방법에 대해 교육하고, 종사자 및 강사를 대상으로 한 전문 심화 교육을 3회 더 실시했다.
▲장애인평생교육 6대 영역에 기반한 프로그램 편성
발달장애인평생학습관은 장애인 평생교육 영역에 기반한 기초문해교육, 직업능력향상교육, 문화예술교육, 인문교양교육, 시민참여교육을 통해 개인의 자립과 더불어 사는 삶을 영위 하는데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기초문해교육은 군산시 발달장애인평생학습관의 지속가능하고 특별한 프로그램 중 하나다. 5명의 특수교사가 운영하는 가정생활 및 의사소통, 사회생활 등의 기초자립교육과 독서교실, 정보화교실 등 한글 생활 문해교육을 통해 수강생들의 문해 활용 능력 및 지역사회 적응기술 향상을 위해 수강생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을 연구하고 실제 적용하고자 노력했다.
▲취업을 통해 자립의 날개를 달다.
직업능력향상교육은 발달장애 성인에게 꼭 필요한 교육이다.
사회에서 발달장애인을 바라볼 때 대부분은 ‘도움을 받아야하는 존재’로 인식하지만, 지속적인 직업교육을 통해 이러한 인식을 개선해야 ‘사회경제적 활동을 할 수 있는 생산자’로 거듭날 수 있다.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프로그램 중 직업교육 프로그램은 기초직업교육 및 자격인증 교육, 전문직업교육으로 이뤄진다.
▲군산에서는 누구나 평생교육을 받는다.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사업을 통해 발달장애인 평생학습관 및 민간기관 14개 기관 30개 프로그램 대상자 351명에게 교육이 이뤄졌지만, 군산에 거주 중인 200여명의 발달장애 성인은 여전히 교육받지 못하고 가정에 머무르고 있다.
이렇듯 교육 시설을 이용할 수 없는 재가 발달장애 성인을 위한 ‘찾아가는 발달장애 성인 평생교육’을 내년에는 신규사업으로 추진한다.
더불어 장애 성인 가족들을 위한 치유 심리상담을 지속하기 위해 2021년 지원했던 가족 상담 결과를 토대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우울감 등 부정적인 심리상태를 완화시켜 가족의 기능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사회적응이 필요한 장애인들과 그 가족이 함께하는 사회적응지원사업을 통해 비장애 가족과의 정서적 안정 및 유대감 제고는 물론 이동이 제한적인 코로나19 상황에서 최대 4인까지 가족 자율견학을 추진 생활거주시설 2개소 109명, 25가족 84명이 참여해 현장교육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간직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