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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교양․문화예술․시민참여교육․자격취득 등 1,069개 강좌

 군산시평생학습관은 온택트 프로그램, 디지털 프로그램과 시니어·장애인·다문화가정 참여 교육, 자격증 과정 등 시민에게 풍성한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며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평생학습도시’의 틀을 다지고 있다. 지난해 1,069개 강좌를 운영해 1만5,459명의 시민이 배우는 등 자기계발과 성장을 도모하는 산실로 거듭나고 있는 군산시평생학습관을 통해 내 안에 숨어있는 잠재적 능력이나 재능을 발견해보자.

▲개관 7년차 ‘군산시평생학습관’

 지난 2007년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군산은 2016년 미룡동에 군산시평생학습관을 신축해 평생학습 전용 공간 확충과 함께 평생학습 사업의 구심점을 구축했다. 이후 창의적인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의 잠재적 능력과 재능을 향상시키며 시민 행복의 허브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대면․비대면’ 평생학습으로 마음을 채우다

 코로나19 확산과 장기화로 평생학습관 프로그램 운영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며 학습 공백이 발생함에 따라 평생학습 분야에서 교육 방식의 변화가 필요한 상황에 마주하게 됐다. 이에 평생학습관은 지난 2020년 11월부터 줌(Zoom),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등 온택트 강의를 위한 다양한 앱 활용 교육을 시작하고, 지난해 3월부터 온·오프라인 병행 학습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줌(Zoom)’을 통한 강의는 외국어, 역사, 오카리나, 데생 등 36개 강좌, 326명이 수강했으며, 코로나 시대에 다양한 강좌를 온라인으로 접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줌으로써 시민들의 학습 욕구를 충족시켜 오고 있다. 또한 대면 학습 시 감염 위험도에 따라 강좌를 구분해 순차적으로 개강했고, 철저한 방역 관리와 함께 학습과 시민의 안전을 병행해 운영함으로써 수강생의 학습 만족도를 높였다.

▲4차산업 혁명의 마중물같은 프로그램

 디지털 평생학습 프로그램은 미래사회의 변화를 예측하고 디지털 신기술을 습득함으로써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학습할 기회를 제공했다. 드론, 인공지능, 코딩, 앱 만들기, AR·VR, 웹 포토샵, 3D프린터 등 12개 강좌, 126명이 수강했으며, 이를 통해 미래의 삶을 체험해 볼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교육은 누구에게나 평등하다

 평생학습관은 사각지대 없는 평생학습 및 교육 평등 실현을 위해 교육 소외계층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장애인, 다문화가정 이주여성, 시니어 등 정보 부족 또는 기회의 불평등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평생학습 참여가 적은 사람들은 무료로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이 중 시니어 프로그램은 만65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바둑교실, 발 건강관리, 스마트폰 활용, 뇌 운동체조 등 8개 강좌를 운영하고, 다문화가정 이주여성들은 매듭&라탄공예, 천연제품 만들기, 자녀 간식&손님 초대요리, 홈베이킹 등 7개 강좌, 42명이 수강했다. 특히 시는 전국 최초 시 직영의 ‘발달장애인평생학습관’ 건립과 ‘장애인 평생학습 도시 조성사업’ 선정으로 명실상부한 장애인 평생학습 도시로 인정받고 있다.

▲중년남성 위한 ‘요리하는 남자’

 여성의 사회진출과 남성 은퇴 시점 이후의 가사분담으로 변화하는 가정생활과 요리에 대한 인식개선을 통해 남성들도 집에서 요리함으로써 중년남성의 가정 내 역할 신장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2021년 2개 과정, 24명의 수강생이 참여해 큰 호응을 받았다.

▲상식이 있는 삶의 학습 ‘자격취득 대비반’

 평생학습관에서는 인문교양, 문화예술, 시민참여교육 이외에도 자격 취득을 통한 수강생의 학습 성취감 고취와 어려운 경제난 속 취업 능력 고양을 위한 자격 과정반을 운영하고 있다. 어린이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에게 인기 있는 한국사·한자능력검정시험 급수 취득을 위한 대비반을 주·야간반으로 운영해 바른 이해와 더불어 자격증 취득까지 일거양득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과정이다.

▲변화와 새로운 시도로 성장하는 평생학습도시

 평생학습관은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평생학습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평생학습 중심에 서서 끊임없는 변화와 새로운 시도를 이끌어내고 있다. 앞으로 지역특성을 반영한 학습과정과 이용하는 수강생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은 물론 시민생활에 밀접한 생활법률·의학상식 등 생활 밀착형 전문강좌, 코로나 시대에 맞는 비대면 학습 프로그램, 어린이들의 재능 발견을 위한 꿈과 끼가 자라는 토요학교, 가족 구성원 간 소통 및 관계 증진을 위한 가족 힐링 프로그램 등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유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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