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삶의 질 향상․소득 창출 기여…지역사회와 나눔으로 연계
지난 2007년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군산시는 ‘더불어 성장하는 평생학습 도시 조성’을 위한 시민 중심의 다양한 찾아가는 평생교육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2014년부터 시작된 ‘찾아가는 행복학습센터 운영사업’은 시민들이 모여 원하는 학습강좌를 신청하면, 시에서 강사와 매니저를 파견해 시민 눈높이에 맞는 학습강좌를 운영한다.
이 사업은 마을 및 아파트 단위의 주민이 중심돼 평생학습 배움을 토대로 행복한 지역을 만들고, 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평생교육사업으로 자발적 주민참여를 통해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소통과 협업으로 평생학습 마을공동체를 실현하고 있다.
◆지역 특성에 맞는 찾아가는 평생학습
찾아가는 행복학습센터 운영사업은 지역 특성을 반영하는 맞춤형 평생교육사업으로 지역 주민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농․어촌지역은 근거리 학습권 기회 제공을 위해 학습 기회가 적은 농촌 회현면 및 어촌 신시도를 중심으로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생활과 주민 화합에 도움이 되는 건강체조, 마을벽화그리기 등 28개 학습강좌는 25개 행복학습센터에서 500여명의 주민이 참여했다.
산업단지 지역은 평생학습시설이 드문 오식도동에서 시민 정주의식과 마을공동체 조성을 위한 미용기술배우기, 전통반찬 만들기 등 8개 강좌는 3개 행복학습센터에서 120여명의 외국인 근로자와 지역 주민이 참여했다.
원도심 지역은 월명동, 해신동 등을 중심으로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된 SNS 홍보 마케팅 교육, 스마트폰을 활용한 홍보 동영상 만들기 등 21개 강좌가 17개 행복학습센터세서 500여명의 주민이 참여했다.
옛 도심 지역은 문화동, 경암동 등을 중심으로 실생활에 도움이 되고 일자리 창출과 연계되는 냅킨아트, 닥종이공예 등 25개 강좌가 35개 행복학습센터에서 500여명의 경력단절여성들이 참여했다.
신도심 지역은 수송동, 조촌동을 중심으로 아파트 주민 간 소통과 공동체 화합에 도움되는 심리치료, 정리수납 전문가, 프랑스자수, 캘리그라피 등 58개 강좌가 33개 행복학습센터에서 400여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학습과 나눔으로 평생학습 마을공동체 실현
지난해 찾아가는 행복학습센터 운영사업은 학습에 그치지 않고, 주민이 배운 성과를 지역사회와 나눔으로 연결되는 형태로 진화 발전하고 있다.
먼저, 평생학습에 의한 배움을 토대로 더욱더 성장과 발전을 도모해 행복한 지역, 소득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학습과 나눔으로 소통․협업으로 평생학습 마을 공동체가 됐다. 주민 중에서 마을활동가를 선정해 주민이 주도하는 평생학습이 되는 기반을 조성했다.
또한 10명 이상의 마을 단위 주민이 함께 모여 주민 학습공동체를 구성하면, 시에서 관련 전문가를 파견, 워크숍과 컨설팅을 통해 학습공동체 주민이 주체가 돼 계획부터 평가까지 실행하며 주민 역량강화와 평생학습의 자생력을 강화했다.
이와 더불어 지역 특화프로그램도 마을 특성을 살릴 수 있고 마을의 자원․문화유산․역사 및 관광자원 등과 연계되고 지역 브랜드가 향상되는 주민생활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강좌로 운영됐다.
특히 지난해는 총 6개 행복학습센터에서 지역 맞춤 특화프로그램이 77명의 주민의 큰 호응 속에 운영됐다. ▲성산면 마을학교 행복학습센터는 문화유산과 역사자원을 활용한 학습과정이 운영됐고, ▲옥산면 여성활동가 행복학습센터는 마을 관광자원을 활용해 소득을 창출했다. 또 ▲오식도동 사랑나눔 행복학습센터는 다문화가족을 중심으로 배움으로 이웃과 나눔을 실천했다.
▲신흥동 말랭이마을 행복학습센터는 공예품을 제작해 마을 주민의 소득 창출로 이어졌고, ▲신풍동 초록빛홀씨 행복학습센터는 폐자원을 재활용한 학습형 일자리를 창출을 목표로 운영됐으며, ▲월명동 달빛수다 행복학습센터는 관광자원과 연계한 주민 소득 창출에 기여했다.
◆지속 발전하는 평생학습 공동체 꿈꾸다
찾아가는 행복학습센터는 시민 참여형 평생교육사업으로 주민학습공동체가 주체가 돼 평생학습 즐거움을 나눔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평생학습 선순환 모델이 창출해 많은 호응과 찬사를 받고 있다.
시는 올해 지역 특성에 맞는 행복학습센터 학습강좌를 늘리고, 평생학습공동체 구성원의 역량강화 교육을 확대해 지역 문제를 주민 스스로 해소할 수 있는 실현가능한 평생교육사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또한 위드 코로나 시대에 맞는 다양한 온라인․오프라인 학습방법을 발굴해 더욱 많은 주민들이 건강한 학습 참여와 주민학습공동체가 소통 및 화합되는 배움의 즐거움을 나눔으로 연결시켜, 향후 시민과 더불어 성장하는 평생학습 분위기를 조성, 주민 주도의 행복학습센터 사업이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