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원도심 일원서 대동놀이의 축제 한마당 펼쳐져
메타버스 온라인 공간과 오프라인 현장과의 융합 프로그램
<과거와 현재를 통해 미래로 나아가는 꿈의 도시 군산에서 근대역사를 체험하고, 일제강점기 치열한 삶의 역사를 공유하며 새기는 근대 군산으로의 시간여행이 올해도 어김없이 깊어가는 가을에 우리 곁을 찾아온다.
매년 큰 호응과 참여속에 치러지는 ‘군산시간여행축제’가 어느덧 1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해 지역주민과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어 관심과 기대가 모아진다.>
군산시와 군산시간여행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신상준 교수 외 다수․이하 추진위원회)가 ‘2022 군산시간여행축제’ 개막을 앞두고, 축제장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과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위드코로나 시대에 치러지는 제10회 군산시간여행축제는 오는 10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시간여행마을․원도심 일원에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군산시간여행축제에서는 근대를 중심으로 고대, 1970~1980년대, 미래가 함께하는 축제 콘텐츠를 구성, 어린아이와 어르신 등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창의적인 문화·예술 축제의 장으로 승화시켜 큰 호응과 참여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각종 미션게임, 대동놀이, 문화예술 경연 등 참여형 프로그램 등을 진행해 관광객이 오래 머물며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체류 관광을 도모하고, 이와 함께 메타버스 시간여행마을 축제장을 만들어 온라인 스마트 축제도 병행한다.
추진위원회는 이번 축제 주제로 ‘군산 근대의 모던걸&모던보이’로 정하고 근대의상을 착용한 모던걸과 모던보이가 북적이는 축제장을 연출해 레트로 감성이 물씬 풍기는 군산 근대 시대를 재현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시간여행퍼레이드(가두행진), 근대패션쇼, 군산항 밤부두콩쿠르(경연), 시간여행 대동마당(EDM파티), 근대 태극기 방명록, 군산대한독립만세(미션수행), 등 근대로의 시간여행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한강이남 최초 군산에서 전개됐던 독립만세운동의 의의를 되새길 ‘우리 모두 3․5만세(댄스․함성 대결)’는 특별한 감동을 전해줄 것으로 보인다.
또 군산의 고대, 근현대, 미래의 타임슬립 테마 프로그램으로 군산공룡대탐험(원시인 복장 체험), 역전의 명수 군산(마구던지기), 추억의 로라장(롤러장 운영), 시간여행시티투어, 클래식전기차 전시 등 보고 체험하면서 시간여행을 즐길 수 있다.
이밖에도 시민문화어울마당, 시간여행 플리마켓, 맛있다 너! 주전부리, 근대주점 등 시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해 호응을 끌어낼 요량이다.
이와 더불어 시간여행축제 기간 내 군산짬뽕페스티벌, 수제맥주축제, 우체통거리축제, 개복동거리예술제/영화제 등 연계축제도 진행해 지역사회에 활력이 넘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를 운영 관리하는 한 위원은 “군산에 많이들 오셔서 100여 년 전 그때로 시간여행을 떠나 근대역사를 체험하고 수탈의 역사 속에서 항거했던 민족의 혼을 느끼며 다시 마음에 새기는 뜻 깊은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정상적으로 열리는 축제인 만큼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고 힐링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번 공모에 많은 시민들의 참여가 이뤄져 시민과 함께하는 성공적인 축제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유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