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농기센터, 앞으로 5년 동안 집중 육성․확대 지원으로 경쟁력 강화
소형양배추 외에도 딸기, 가지, 토마토, 멜론, 유럽계포도, 양파 ‘특화’
군산농업기술센터가 최근 몇 년 전부터 전국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소형양배추 외에도 ‘원예 6대 전략작목 규모화 지원’을 통해 특화작물을 통한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꾀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원예 6대 전략작목 규모화 지원
고품질 전략작목 육성과 지역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작물개발 육성으로 지역농업 활성화와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하기 위해 전략작목으로 육성 가능한 원예농산물 지원을 통한 농업인 작물재배 능력 배양과 작목 조직화를 추진하는 사업으로, 딸기, 토마토, 가지, 멜론, 유럽계포도, 양파 등 6대 전략작목에 대해 10억4,6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비가림하우스 지원 ▲원예생산 현대화시설 지원 ▲유럽계포도 육성 지원 ▲노지채소 기계화 재배단지 육성 ▲현장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농업인 소득향상을 위한 신규과수 품목 생산과 노지채소 기계화와 원예농산물 현장컨설팅 등을 추진했으며, 단동하우스 재배 가능한 전략품목 생산 지원, 유럽계포도 간이비가림 시설 및 덕시설 설치, 양파 기계화 재배에 필요한 농기자재 지원 확대, 전략작목별 작목반 구성과 공선출하회 조직 구성 등을 계획 중이다.
▲비가림하우스 지원사업은 시설하우스에서 원예농산물 재배를 희망하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30동(9,900m²)을 지원할 계획으로, 박과채소(멜론) 생산농가 육성을 위한 하우스 설치 지원의 경우 기존 4ha에서 7ha까지 확대해 지원할 방침이다.
▲원예생산 현대화시설 과채류 생산농가 확대를 위한 생산시설 현대화 지원으로 관수시설, 차광시설, 자동개폐시설, 보온시설, 환풍시설, 무인방제시설, 재해안전시설 등과 함께 양액재배와 간편형 ICT시설 설치도 지원하게 된다.
▲유럽계포도 육성 지원사업은 재배(예정) 농업인에게 간이비가림, 완전비가림 덕시설을 지원하고 ▲노지채소 기계화 재배단지 조성사업은 노지채소 기계화 재배(예정) 농업인, (집단)재배단지 등에 양파, 마늘 등 기계화재배에 필요한 농자재, 관수시설·자재(스프링클러/점적관수 자재, 여과기, 물탱크 등) 등을 지원하게 된다.
▲현장컨설팅 지원은 6개 품목(딸기, 가지, 토마토, 멜론, 유럽계포도, 양파)에 대해
전략작목 주요 시기별 이론과 현장컨설팅을 품목별 연 5~6회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5년 동안 집중 육성과 확대 지원
군산농기센터에서는 앞으로 5년 동안 품목별 면적과 생산량 증대, 특화품목 육성과 산지유통저장시설 설치 등으로 농산물 연중공급 체계 구축을 목표로 ▲박과채소(멜론) 생산농가 육성을 위한 단동하우스 설치 지원(4ha→7ha) ▲과채류 생산농가 확대를 위한 생산시설 현대화 지원(11ha→15ha) ▲유럽계포도 간이비가림 시설 및 덕시설 설치(3ha→7ha) ▲양파 기계화 재배에 필요한 농기자재 지원 확대(10ha→20ha) ▲전략작목별 작목반 구성과 공선출하회 조직 등을 계획하고 있다.
◇소형양배추…인기 순항중
이에 앞서 군산농기센터는 논벼 대체작물로 새로운 원예작물 발굴 필요성에 따라 소비트랜드에 맞춘 소형양배추 육성과 재배기술 보급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외엽이 작아 밀식재배에 적합하며 재포성이 우수한 ‘홈런’과 단맛이 많고 아삭한 식감으로 소비선호도 높음은 ‘꼬꼬마’가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다만, 노지재배의 경우 기상상황에 따른 병충해와 생산량 등의 어려움이 있어 시설재배 위주의 재배단지 확대 필요성 제기되고 있어 점진적으로 이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군산지역에서 소형양배추는 지난 2018년 7곳의 농가에서 7.9ha 재배를 시작으로 2019년 8곳 16.1ha, 2020년 66곳 31.4ha에서 최고점을 찍은 이후 2021년 30곳 21.8ha, 2022년 42곳 13.3ha로 생산농가와 재배면적 등이 다소 주춤한 상황이다.
이에 군산농기센터는 재배 매뉴얼 재정립을 통한 재배매뉴얼 보급과 농가 맞춤형 생산기술 보급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채왕균 군산농업기술센터소장은 “특화작물 재배를 통한 농업과 농촌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존 소형양배추 외에도 딸기, 가지, 토마토, 멜론, 유럽계포도, 양파 등 원예 6대 전략작목에 대해 규모화 지원을 통해 잘사는 농촌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전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