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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배우는 매일이 봄날…‘군산시늘푸른학교’

평생학습도시 군산!…시민들에게 다양한 분야의 평생학습 기회 제공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22-10-28 10:18:05 2022.10.28 10:18:05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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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학습도시 군산!…시민들에게 다양한 분야의 평생학습 기회 제공

‘비문해 제로 학습도시 조성사업’으로 문해교육 선도도시 자리매김

 

군산시는 지난 2007년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이후 시민들에게 다양한 분야의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평생학습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왔다. 


특히 어린 시절 시대적·경제적인 이유 등으로 글을 배울 수 있는 기회조차 갖지 못한 채 살아온 비문해자들에게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을 일깨워 주고자 시작한 ‘비문해 제로(非文解 ZERO) 학습도시 조성사업’은 체계적인 교육 인프라 구축을 통해 군산이 문해교육의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비문해 제로 학습도시 조성사업

2008년 군산시, 문해교육기관, 기업체가 협약을 맺어 시작된 고용노동부 일자리창출사업으로, 공모사업 선정 후 32명의 문해교육사를 양성하고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에 문해학습장을 개설해 지역 내 교육을 필요로 하는 대상자들에게 문해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했다. 


이후 지역 내 문해교육기관과 협약을 통해 소나무처럼 늘 푸른 마음으로 변함없이 평생학습에 참여한다는 의미로 ‘군산시늘푸른학교’라는 명칭으로 2010년부터 시 직영체제로 전환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 10월 현재 군산시늘푸른학교는 24개 읍면동, 36개 학습장에서 55개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30명의 문해교육사와 534명의 학습자가 함께 참여하고 있다.

 

교육과정은 1일 2시간, 주 3일씩 기초 한글교육을 비롯해 영어, 한자, 수학, 금융, 건강 등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교육을 대면수업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거동이 불편한 학습자를 위한 비대면(모바일)반, 수업을 처음 접하는 신입생반 등 각 학습자에게 맞는 교육방식을 적용해 문해교육에 입문한 학습자가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학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문해교육 분야 최우수 도시 선정 = 지자체가 민간기관과 협력해 학습에 대한 통합지원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내실 있는 학습 운영과 신규 학습장 발굴을 통한 학습 환경 제공으로 지역 전체의 문해교육을 주도하는 등 다른 도시와 차별화된 전략적인 문해교육사업 추진으로 시는 2010년도 문해교육 분야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문해교육사 양성으로 일자리 창출과 전문인력 확보 = 2008년 비문해 제로 학습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문해교육사를 양성한 이후 2022년 현재 30명의 문해교육사가 군산시 문해교육 현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문해교육사 선발을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연 1회 이상 자체 직무연수와 매월 교사 월례회의, 연수와 보수교육 등에 참여해 전문성과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체계적인 학습장 관리, 부교재 연구·개발, 방학교재 제작 등의 노력으로 벤치마킹이 쇄도할 만큼 전문성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학습자의 문해능력과 자존감 향상 = 문해교육을 통해 글을 깨우치게 된 비문해자들은 주변에 도움 없이 버스 노선을 읽고, 은행·병원 등 관공서를 혼자 이용할 수 있게 됐으며, 자신의 생각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면서 세상과의 소통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됐다.


 더 나아가 이들은 전국 편지쓰기 대회와 시화전 등에 출전해 수상함으로써 문해력 향상뿐 아니라 학습자의 자존감 향상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졸업장 가슴에 품다…‘초등학력 인정’ = 2016년 전북교육청으로부터 초등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배움에 뜻이 있는 학습자는 일정 기간 동안 해당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초등 또는 중학학력(졸업장)을 취득할 수 있게 됐다. 


초등학력인정과정은 성인학습자가 문해교육 프로그램 이수를 통해 법정 의무교육에 해당하는 초등학교 학력인정을 받을 수 있는 제도로, 2016년부터 5년간 159명의 성인 학습자가 초등학력을 인정받았으며, 2019년에는 중학학력인정과정도 신설돼 현재 중학 2단계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


▲함께 즐기고 나누며 화합과 소통의 장 마련 = 시는 매년 문해한마당을 개최해 문해 학습자의 연간 학습 성과를 축하하고, 학예발표를 통한 축제의 장을 마련해 학습자 간 화합과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전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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