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GOAL때리는 그女들’ 제작…호원대 공동제작 참여
축구․풋살 소재의 기독교 코미디 장르…지역 홍보 ‘기대’
군산을 소재로 한 영화가 제작될 예정이어서 영상산업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말 기독교 코미디 장르의 영화 ‘GOAL때리는 그女들’ 제작발표회가 군산에서 개최, 빠르면 4월부터 촬영에 들어가 올해 안에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영화는 축구와 풋살을 소재로 한 유쾌하고 따뜻한 이야기가 담겼으며, 특히 군산원예농협과 호원대학교 등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해 주목을 받고 있다.
◇기독교 코미디영화 ‘GOAL때리는 그女들’
이번 영화는 ‘친구’와 ‘투사부일체’에 출연한 배우 정운택이 주연배우로 활동하고, 영화 ‘지렁이’ 감독을 맡았던 윤학렬 감독((주)하세 총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영화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 진출한 한국축구와 더불어 풋살을 소재로 한 유쾌하고 통쾌한 기독교 코미디 장르의 영화이며, 군산을 비롯한 전북도 권역에서 올로케이션으로 촬영된다.
또 꿈과 희망 없이 살아가던 그녀들이 풋살을 통해 사회의 차별과 상처와 아픔을 이겨내고 한 사람의 아내이자, 아이들의 어머니로, 그리고 딸로 성장하는 회복과 돌파와 성장의 영화이며, 모든 일에 사랑과 감사를 전하는 영화의 전반적인 주제는 기독교 정신과 부합돼 있다.
특히 군산시민과 지역 지도자 그리고 영상 전문제작사가 삼겹줄(세 올로 꼰 줄: 사람이 서로 힘을 합칠 때 발휘되는 견고한 위력을 상징)이 돼 만드는 상생 프로젝트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기를 넣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예술대학의 메카로 우뚝 선 호원대와 함께!
희망과 감동을 담은 이번 영화에는 예술대학에서 전국적인 경쟁력을 확보한 호원대가 공동제작에 참여해 영화를 더욱 빛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호원대 산학협력단은 최근 영화제작사 ㈜하세와 영화 공동제작 협약을 체결했으며, 협약을 통해 호원대 예술대학의 인력과 기획․연출 노하우를 제공한다.
호원대는 영화 촬영을 위해 학교 내 풋살장 대여를 비롯, 오디션을 통해 발탁된 호원대 공연미디어학과 재학생이 배우로 출연한다. 또 실용음악학부, 케이팝학부 교수들과 학생들이 영화음악 OST 작업에 참여하며, 공동 후원 협찬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영화의 성공을 위해 힘을 보탤 예정이다.
정의붕 호원대 산학협력단장은 “호원대가 군산과 제작사의 상생 프로젝트에 있어서 중요한 징검다리 역할을 하게 된 것을 의미 있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이와 같은 영화 제작사와의 협업이 호원대와 군산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산학협력단 차원에서 적극 펼쳐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윤학렬 감독은 “군산에 위치한 예술명문 호원대와 협력을 체결해 기쁘다”며 “회복과 치유의 스토리를 담은 이 영화를 완성하는데 있어 호원대의 협력이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영화 통해 지역명소․특산품 홍보 ‘톡톡’
영화 ‘친구’와 ‘국제도시’ 등을 통해 영화의 도시라는 브랜드를 널리 알리고 있는 부산. 군산시도 지역을 배경으로 촬영되는 영화 ‘GOAL때리는 그女들’을 통해 ‘8월의 크리스마스’에 이어 다시 한 번 전국적으로 ‘영화의 도시 군산’로서의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영화 촬영기간 내 주요 연기자와 스텝들이 군산에 머물며 숙박시설과 각종 편의시설을 이용해 직접적인 지역경제 소득 창출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더불어 새만금을 비롯한 군산 대표 관광 12선과 선유낙조를 비롯한 선유8경, 군산짬뽕라면과 찰보리 등 군산지역 관광지와 지역특산품 소개가 자연스럽게 이뤄져 지역 홍보 간접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영화 개봉으로 영화 속 촬영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관광객 유치에도 한몫하며, 지역문화융성에 기여하고, 이를 통해 군산시 브랜드 가치 향상과 전국적인 인지도를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