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벚꽃 선발대회 특집 ③수상자들의 활약>
참가자·시민·관광객 하모니…군산홍보 역할 톡톡
--------------------------------
수상자 재능 만발…다양한 분야 진출 활약
방송인․스튜어디스․은행원․교수․연구원 등
--------------------------------
‘여성인재 발굴의 요람’인 새만금벚꽃아가씨선발대회가 제30회를 맞아 그 명칭을 ‘새만금벚꽃선발대회’로 변경해 오는 4월 8일 월명체육관에서 펼쳐진다. 이에 총 3회에 걸쳐 ①탄생 배경과 진정한 의미 ②시대별 변화 양상 ③수상자들의 활약을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새만금의 도시 ‘군산’의 본격적인 새 봄을 여는 ‘제30회 새만금벚꽃선발대회’가 내달 8일 오후 2시 월명체육관에서 막을 올린다.
해마다 새로운 모습으로 열리는 새만금벚꽃선발대회는 군산의 봄을 여는 서곡이며 군산을 사랑하는 시민과 관광객 그리고 참가자들이 함께 꾸미는 아름다운 하모니이다.
특히 올해 대회는 코로나19를 슬기롭게 극복한 시민들이 그동안의 답답함을 훌훌 털어버리고 자유로움을 만끽하도록 4년 만에 대면으로 열려 그 기대가 남다르다.
괄목할 것은 해를 거듭할수록 본 대회 수상자들이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 전국대회로서의 위상을 제고, 꿈의 등용문으로 자리 잡았다.
이라희(29회․정) 씨는 현재 전주KBS 리포터로 활약 중이며, 2019년 대회에 참가해 ‘미’를 수상한 이주연(28회) 씨는 현재 플라이강원에서 마음껏 비행하고 있다.
2012년 ‘진’ 이왕연 씨는 롯데주류 군산공장에서 근무하다 패션모델로 활동, 현재 트롯트 가수로서의 변신을 준비 중이다.
2011년 ‘진’ 김예진 씨는 대회에 참가하면서 셀트리온 입사시험에 응시, 연구원이 되어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2010년 ‘진’ 최두리 씨는 원광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기 전 승무원이 되겠다는 일념으로 본 대회에 참가, 진의 영예를 거머쥐고 같은 달 대한항공에 합격해 세계 하늘을 무대로 삼았다. 이후 같은 항공사 소속 기장과 결혼, 2019년에는 광주 모 대학의 정교수가 된 뒤 현재는 뉴질랜드에서 전업주부로서 육아에 전념하고 있다.
2010년 ‘숙’ 김유미 씨 역시 원광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본 대회를 거쳐 대한항공에 입사하는 데 성공했다. 이들은 합격 성공의 비결을 새만금벚꽃선발대회 수상을 통해 지방대 학생의 약점을 보완, ‘퍼스널 브랜드’를 완성한 덕분이라고 말한다.
2009년 ‘진’ 김민 씨는 전북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본 대회에 출전 후 자신감을 갖게 돼 같은 해 변산아가씨선발대회에 도전, 진의 영예를 차지하고 전북은행에 입사하는 쾌거를 거뒀다.
2008년 ‘진’ 이연숙 씨는 전주교통방송과 청주KBS에서 방송활동을 하다 2012년부터 YS비바밸리댄스컴퍼니를 설립, 국제대회 유치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07년 ‘진’ 조연희 씨 역시 전주교통방송에서 기상캐스터로 활동, 현재는 프리랜서로 다양한 채널에서 활동 중이다.
무엇보다 2006년 진․선․미(임아름․신보라․이지선) 셋 모두 동방항공에 동시 합격, 중국을 오가며 국제승무원으로서 최상의 능력을 선보였다. 지금은 항공승무원 강사로 맹활약 중이다.
30회 대회를 축하하기 위해 특별공연을 마련하고 있는 2008년 ‘진’ 이연숙(YS비바밸리댄스컴퍼니 대표)씨는 “새만금벚꽃선발대회가 단순 미인선발대회로 오해받는 것이 매우 안타깝다”며 “이 대회를 통해 구체적인 인생 설계를 하고, 미스벚꽃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바르게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가 참가자들에게 자신의 재능을 발굴하고 꿈을 향해 뛸 수 있는 발판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난 29회 동안 군산시민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펼쳐진 새만금벚꽃선발대회는 자연의 선물인 벚꽃이 화사하게 만개한 시기에 환경의 소중함을 깨닫고, 지역사랑을 다짐하며 ‘인간사랑’의 참 정신을 넓히려는 역동의 무대로 향후 50년, 100년을 향해 끊임없이 전진할 것이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2023년 제30회 새만금벚꽃선발대회의 주인공으로 누가 탄생해 어떤 행보를 보일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