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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컬 여성인재 발굴대회’로 우뚝 선 제30회 새만금벚꽃선발대회

온‧오프라인 홍보대사 역할 ‘톡톡’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23-04-28 10:16:38 2023.04.28 10:16:38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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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벚꽃선발대회 30년’-②


올해 참가자, 외국어·디지털 소통 능력 등 탁월

온‧오프라인 홍보대사 역할 ‘톡톡’ 


 

명성에 걸맞게 전국에서 다재다능한 참가자들이 몰려들어 심사위원들은 종일 고심을 이어갔다.


지난달 8일 오전 8시. 오룡동에 위치한 (사)대한노인회 군산시지회 신축회관에는 한껏 단장을 한 미인군단들이 심층면접을 위해 들어섰다.


2층 대기실은 4년 만에 열리는 새만금벚꽃선발대회에 참가한 후보자들의 긴장감과 열정으로 가득했다.


엄격한 서류심사를 통해 16명을 선발,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11시30분까지 심도 있는 면접을 거쳐 오후 2시 본선무대에 올랐다.


면접심사는 3조로 나뉘어 자기소개, 단체질문과 랜덤질문, 개인질문, 장기자랑 순으로 진행됐으며, 1인당 8분이라는 꽤 긴 시간이 주어졌다.


특히 참가기준 연령이 만18~29세로 확장되면서 학력이나 경력이 월등하게 높아졌다. 영어/일본어/중국어/스페인어 등 외국어 소통능력은 기본, 해외 거주경험과 글로벌 회사 근무경험, MZ세대다운 SNS 인플루언서 활동 등 탁월한 글로컬 인재들의 경쟁 무대가 됐다.

 

무엇보다 참가자들이 환경운동을 비롯한 제3세계 여성인권 운동 및 아동보호 운동, ‘유니세프’ ‘유엔난민기구’ ‘국경없는의사회’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등 다양한 분야의 봉사활동을 지속하거나 관련 단체를 물질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는 점이 괄목할만한 사항이다.


‘진’ 전윤수(24‧서울‧세종대 관광대학원 재)는 인하공업전문대학(항공운항과)를 졸업한 뒤 한국외국어사이버대학교(영어영문학)에 진학, 병원장 비서실과 은행 상품개발실에서 맞춤형서비스 응대업무를 각 1년6개월씩 경험한 뒤 관광학과 교수가 되겠다는 꿈을 품고 현재 세종대 관광대학원에서 연구활동을 펼치고 있다.


‘선’ 최은빈(27‧부산‧중원대 재)은 대학에서 국악과 한국무용을 전공하고, ‘무신사’‘안다르’‘차홍룸’ 등 유명 패션브랜드 모델로 활동, 보다 넓은 무대로 나아가고자 꿈꾸며 새만금벚꽃선발대회에 출전했다.


‘미’ 임지원(21‧전남 무안‧전남대 재)은 대학에서 성악을 전공하고 있으며 장차 해설하는 성악가와 아나운서가 되고자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틈틈이 각종 지자체 예술단 음악회 MC와 연주자로 활동 중이다.


‘군산신문’ 손지은(27‧서울‧청주대 졸)은 영화연기를 전공했다. 학창시절엔 걸그룹 데뷔조 연습생을, 대학시절엔 4년 내내 학교방송을 촬영했고, 일본/중국어를 비롯 7개 외국어가 가능하다. 졸업후 YTN(주)와이티엔에서 2년간 생방송 부조 메인서버 송출, 해커스어학원 어학연수반 조교 등을 지내고 있다.


‘새만금’ 이정연(24‧경기 부천‧경희대 졸)은 한국무용을 전공, 현재 SDG 쇼 퍼포먼스 그룹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1년간 아르바이트 월급 1300만원을 모아 친구들과 유럽여행을 떠난 그녀는 런던, 파리, 네덜란드 등지에서 ‘부채춤 버스킹’으로 유튜브 조회수 84만회라는 기록을 달성 한국의 미를 알렸다. 


또 베이징에서 열린 아시아 컬쳐 카니발에 출전해 장구춤과 삼고무를 선보이며 기획력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한국문화 알리기에 노력하고 있다. 본 대회에서도 부채춤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마음과 엔터테이너상까지 거머쥐었다.


‘정’ 전해경((24·서울·서울여대 휴학)은 주재원인 아버지를 따라 청소년기를 헝가리에서 보내고 서울여자대학교에 진학, 3학년까지 마친 뒤 현재 아나운서가 되고자 전문가 과정을 마쳤다. 


밝고 친근한 성격을 지녀 헝가리에서도 세계 여러나라 친구들을 잘 사귀었고 매년 한인대표로서 한국문화원을 통해 한국의 음식과 음악을 알려왔다. 현재는 세네갈 돕기 활동을 하고 있다.


‘숙’ 곽유진(23·울산·한국외대 재)은 한국학과 4학년에 재학중이며 소니코리아 공식 유튜브 영상모델, 현대홈쇼핑·롯데백화점 공식몰 광고모델, 진솔나래 한복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수입의 일부는 매월 주사랑 공동체 베이비박스에 기부하고 있으며, 어릴 적 우연히 보게 된 ‘새만금벚꽃선발대회’를 보고 커서 꼭 출전하리라 다짐, 그 꿈을 실현하게 되었다고.

 

‘현’ 이혜경(23·전주·전북대 재)은 경영학을 전공, 전북은행 현장실습을 하며 고객응대 센스와 학기제 몰타 어학연수를 통해 글로벌한 언어소통 능력까지 갖추면서 자신이 현장에서 고객들을 만나는 걸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돼 항공승무원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처럼 출중한 능력을 지닌 8명의 수상자 외에 6명의 특별상 수상자들은 30년 전통의 대회 명성을 유지하고자 벚꽃30기로서의 자긍심을 갖고 2023년 한 해 동안 군산 홍보대사는 물론 환경운동 등 다양한 캠페인과 봉사활동을 펼칠 것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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