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청년뜰에 ‘잼버리 웰컴센터’ 조성…휴식 공간 넘어 홍보의 장 ‘기대’
영외과정 프로그램 ‘군산 잼버리 로드’ 확정…국제교류․경제 활성화 효과 ‘톡톡’
<새만금을 주 무대로 펼쳐지는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8.1~12)’가 50여일 앞으로 성큼 다가온 가운데, 잼버리 참여 청소년들의 쉼터가 될 ‘잼버리 웰컴센터’가 군산에 조성돼 눈길을 끈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군산지원본부(총괄 이종욱 스카우트 대장․이하 잼버리 군산지원본부)’는 지난 2일 원도심에 위치한 군산시 청년뜰에 ‘군산 잼버리 웰컴센터(Gunsan Jamboree Welcome Center)’를 개원했다.
지역 청년들의 성장과 자립을 돕고 있는 군산시 청년뜰은 잼버리 기간 동안 제1호 웰컴센터로 운영되며, 잼버리에 참여한 청소년들을 위한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개원식에는 김동구․문승우․박정희 전북도의원, 김영일 군산시의회 의장, 송미숙․윤신애․최창호 군산시의원, 유법조 유니드 노조위원장 등 잼버리 자문위원들을 비롯해 군산시 관계자, 일반시민 등 100여 명이 함께 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잼버리 참여 청소년들을 위한 영외과정 프로그램 ‘군산 잼버리 로드’를 확정하는 시간을 가져 큰 관심을 모았다.
이날 김이재 잼버리 홍보대사(경인교육대 교수)는 “군산 잼버리 웰컴센터가 개원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세계 청소년들의 축제인 잼버리의 성공 개최를 위해 군산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군산 잼버리 웰컴센터는 청소년과 지도자, IST(국제 봉사단) 등 잼버리 관계자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넘어, ‘역사문화도시 군산’을 홍보하는 데 큰 의미를 둔다.
또 잼버리에 참여하는 해외 청소년들을 위해 군산지역 자료와 함께 외국어로 된 전북도 및 전주․군산․익산 등 지역별 관광안내도가 비치, ‘다시 찾고 싶은 군산’의 이미지 제고에도 한몫할 전망이다.
잼버리 군산지원본부는 잼버리 기간 동안, 근대역사거리 체험 등을 위해 청소년과 지도자 등 4,000여 명이 군산을 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청년뜰에 개원한 웰컴센터를 주축으로, 공설시장 청년몰, 근대쉼터, 군산콘텐츠팩토리 등 근대화 역사거리 10여 곳에 웰컴센터를 설치․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잼버리 군산지원본부는 잼버리 주요 행사내용과 프로그램, 현장상황 등 도내 14개 시·군과 진행현황을 중점적으로 공유하며 잼버리의 성공 개최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연중 군산시 청년뜰 센터장은 “지역 청년들을 위한 공간인 청년뜰에 제1호 군산 잼버리 웰컴센터가 개원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면서 “잼버리의 성공 개최와 함께 대회 기간에 잼버리 청소년들이 안전이 확보된 곳에서 교육적으로 가치 있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김영일 군산시의회 의장은 “잼버리를 적극 응원하며 잼버리 행사를 계기로 군산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노력하시는 이종욱 스카우트 대장을 비롯한 잼버리 군산지원본부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잼버리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군산 명소와 맛집들이 세계 곳곳에 알려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오는 8월 열리는 잼버리는 4년마다 전 세계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다양한 문화체험을 하고 우정을 쌓는 야영대회로, 올해는 부안군 새만금 잼버리 부지에서 8월 1일부터 12일까지 개최되며, 전 세계 170여 개국 청소년 4만3,0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