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청소년 대표 선수들
전국 시도 청소년대표 40명 군산실내배드민턴장서 합숙 훈련
체류형 스포츠 관광 마케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 몫
<군산시가 엘리트 체육부터 사회체육에 이르기까지 마음 놓고 운동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등 스포츠 선수단의 전지훈련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각종 배드민턴 대회와 합숙훈련을 유치하면서 선수와 학부모 등을 지역에 머물게 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군산실내배드민턴장에서는 대한민국 배드민턴 최고 유망주들이 모여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기 위한 ‘2023년도 청소년대표 훈련’이 한창이다.
대한배드민턴협회가 매년 40명(남20·여20명)의 청소년대표 선수들을 모아 국가대표선수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역량 강화 합동훈련을 실시하고 있는데, 지난해에 이어 군산시가 선수들의 훈련지로 선정됐다.
이처럼 체류형 스포츠 관광 마케팅을 펼치며 명품 스포츠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군산시가 올해도 배드민턴 청소년대표 선수들의 합숙훈련 장소로 선택됐다는 것은 명실상부 한층 더 위상이 높아지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아울러 이번 훈련 역시 나운초·금강중·동고 배드민턴 팀을 창단해 우승을 이끌며 우수지도자로 명성이 자자한 조공희(54·군산동고 지도자) 청소년 국가대표 감독의 유치 노력과 열정이 더해져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군산실내배드민턴장에서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볼 수 있게 됐다.
실제로 청소년 선수들은 7월 18일부터 30일까지 13일 동안 이뤄지는 1차 훈련과 8월 13일부터 19일까지 7일 동안 진행되는 2차 훈련으로 나눠, 체력훈련뿐 아니라 순발력과 지구력 등 경기력 향상을 위한 전술과 실력향상을 위한 다양한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이처럼 조 감독의 지휘 아래 지도자 7명, 의무트레이너 1명과 각 시도에서 온 청소년대표 선수들은 연일 구슬땀을 흘리며 국가대표의 꿈을 이루기 위한 연습에 매진 중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015년 지하1층과 지상2층으로 지어져 15개 코트와 샤워실, 냉난방 시스템 등 쾌적한 환경을 갖춘 군산실내배드민턴장에서, 훈련기간 동안 발생하는 문제점들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선수단이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최적의 상태를 마련했다.
특히 선수들이 훈련에 매진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기 위해 전북도 지원을 받아 바닥매트를 교체하는 등 훈련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훈련에 참각한 학생들은 “조공희 감독님의 맞춤형 지도가 실력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으며, 배드민턴 전용구장 외에도 군산에는 선수들이 훈련에 집중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들이 있어서 만족스럽다”고 입을 모았다.
문현주 군산실내배드민턴장 관장은 “군산을 찾아준 청소년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물심양면 돕고, 이곳에 머무는 동안 부상 없이 훈련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유혜영 기자>
배드민턴 지도자 레전드…조공희 청소년 국가대표 감독
“눈높이 지도로 최고 선수 배출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우수 영재 선수들이 배드민턴의 메카 군산에서 연이어 특별훈련을 하게 돼 매우 뜻깊습니다.
우리 청소년대표 선수들이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상의 체육시설과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해주신 군산시와 배드민턴협회 그리고 배드민턴을 사랑하는 모든 분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훈련기간 동안 트레이너·코치들과 함께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배드민턴 저변 확대를 위해서도 앞장서 나가겠습니다.
운동선수는 몸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번 훈련에 참여한 선수들은 부상에 유의하고 재미있게 운동하면서 힘들더라도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한다면 충분히 본인이 목표로 한 지점에 충분히 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저는 선수들의 속도나 몸 상태, 체형 등이 다르므로 각자에게 맞는 방식을 찾아보는 등 눈높이에 맞는 훈련과 교육을 통해 바른 인성과 우수한 실력을 가진 선수로 길러내기 위해 더욱 더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전국에서 모인 선수들에게 군산 홍보도 하고 실질적인 경제효과도 만들어 가기 위해 ‘청소년대표 합숙훈련’을 군산에서 정기적으로 유치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기울여 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