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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새만금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숨은 공로자들>

자발적 봉사·후원으로 한국의 정 널리 알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23-08-13 23:50:55 2023.08.13 23:50:55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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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적 봉사·후원으로 한국의 정 널리 알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이하 새만금 세계잼버리)’가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참가 대원들이 비상 대피하며 결국 반쪽짜리 행사로 끝나게 됐지만, 세계 청소년들의 건강과 대한민국의 이미지가 국제적으로 추락할 것을 염려해 두 팔 걷고 나선 시민과 기업, 단체와 대학의 자발적 봉사·후원이 있어서 스카우트 대원들의 미소를 볼 수 있었다.

 

▲전북중소벤처기업청&벤처협회 전북지회…수박음료·간식 제공


 

전북중소벤처기업청(청장 안태용), (사)벤처기업협회 전북지회(회장 이인호), (사)여성벤처기업협회 전북지회(회장 박금옥)가 공동으로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와 임실 119체험관을 방문한 잼버리 대원들과 지도자들에게 수박 착즙 음료와 간식을 지원했다. 


이날 무더위에 지친 잼버리 스카우터들에게 지역의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에너지를 보강하고 체력을 유지하면서 순조로운 체험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박금옥 여성벤처협회 전북지회장은 “서로 교류하며 하나가 돼야 할 축제에 참석한 전 세계 청소년들이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 매우 안타깝다”며 “무사히 대회가 종료되고 참가자들이 좋은 추억을 가지고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인호 벤처협회 전북지회장은 “지역사회 발전과 청소년들의 교육에 관심을 두고 있던 중 이번 기회를 통해 의지를 실천하게 됐다”면서 “각국의 스카우터들이 모여 친목을 도모하고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세계잼버리를 통해 지역기업의 홍보와 교류에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군산스토리 ‘잼버리 군산우물’…매일 얼음생수·음료, 간식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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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군산스토리’는 지난 4일부터 ‘잼버리 군산우물’을 운영하며, 군산을 방문하는 400명의 영외활동 잼버리 아이들과 자원봉사자들에게 매일 1,000병의 시원한 얼음물과 600병 이상의 이온음료를 무료로 제공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또한 전국에서 파견 나온 119소방대원 80명에게도 고마움을 전하며 생수와 음료를 지원했으며, 이를 위해 배부되는 생수는 관내 소재한 ‘궁전꽃게장(대표 이성일)’에서 지원하는 냉동창고를 활용해 차갑게 얼려 매일 보급했다.

 

아울러 대사관이 없어 모국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아프리카 200여 명의 스카우트 대원들을 위해 킹스타 피자(대표 김한림)․교촌치킨(대표 형남종)의 정성과 더해져 간식을 전달하는 등 훈훈함도 더했다. 


또한 태풍 영향으로 호원대로 자리를 옮기는 지난 8일 이후에도 세계 청소년들을 위한 생수와 음료, 간식 나눔 지원은 계속됐다.

 

특히 ‘잼버리 군산우물’을 위해 170여 명이 후원, 12시간 만에 목표액 200만원을 달성하고, 48시간 만에 950만원이 모이는 등 모두 1,000여만원이 가뿐하게 모여져 군산시민의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호원대, 2박 3일 임시 숙소·‘K-컬처 문화체험’ 프로그램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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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의 한반도 북상으로 세계스카우트 대원들의 안전을 위해 새만금 내 야영지를 조기 철수함에 따라, 이집트와 에콰도르 단원 260여 명이 호원대에서 머물렀다. 


이에 호원대는 8일부터 전 직원 비상 대기에 돌입, 교수들과 학생들이 문화 사절이 돼 한국 음식 만들기와 헤어 디자이너 체험, 뮤지컬과 K-POP 공연 등 외국 청소년들에게 한국 문화를 소개해 호응을 얻었다. 


또한 이슬람권 문화인 이집트 단원들을 위한 ‘할랄’ 음식을 위해 호텔조리학과 교수과 학생들을 동원해 만전을 기했다.

 

호원대의 한 관계자는 “갑자기 배정받아 통역도 부족하고 어떤 프로그램을 진행해야 할지 몰라 당황스러웠다”며 “최선을 다해 만족할 만한 프로그램과 숙소를 지원해 스카우트 단원들이 체류하는 동안 불편함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동우, 너겟·생닭·삼계탕 등 380여만원 가량 지원


 

안전하고 맛있는 먹거리를 생산하는 ㈜동우는 호원대에 머무르고 있는 이집트와 에콰도르 단원들의 식사 제공을 위해 너겟과 생닭, 삼계탕 등 시가 380만원에 이르는 닭고기 500인분을 무상으로 지원하며 도움의 손길을 보탰다.


㈜동우는 ▲소외계층과 독거노인을 위한 사랑의 쌀 나눔 ▲희망나눔사랑의 김장담그기 ▲지역민 삼계탕 기탁 등 나눔 실천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에 힘쓰고 있으며, 동우아트홀을 통해 지역의 문화와 예술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우리 지역 대표 향토기업이다


동우의 한 관계자는 “준비부족으로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해 파행으로 치달았지만, 마지막까지 모두가 최선을 다해 유종의 미를 거두길 바란다”면서 “잼버리 참가자들이 우리 시에 머무는 동안 불편함 없이 좋은 기억을 가지고 귀국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유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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