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뽕페스티벌, 지역의 다양하고 특색있는 맛 알려
선선한 바람이 완연한 가을을 알리는 가운데, 근대의 문화와 멋, 맛의 향연을 즐길 수 있는 ‘군산시간여행축제’가 원도심에서 개최되면서 시민·관광객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올해 11년째를 맞은 군산시간여행축제는 6일부터 오는 9일까지 4일간 ‘군산시간여행, 100년의 미(味)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옛 시청광장과 광장 옆 대학로, 시간여행마을 거리 곳곳에서 진행된다.
이번 시간여행축제는 ▲시간여행 퍼레이드 ▲근대먹방 300 ▲스트릿마당 ▲군산대한독립만세 미션게임 ▲모아모아 시간 ▲근대패션쇼 ▲군산공룡대탐험 ▲우리 모두 3.5만세 등 48개 프로그램을 통해 과거와 미래까지 아우르는 시간여행의 묘미와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이날 축제는 군산 근대역사문화의 정체성을 보다 집중적으로 구현하며, 특히 시간여행축제가 거리형 축제로 거듭남에 따라 콘텐츠의 집중성, 접근성, 역동성, 체험성이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더불어 7일과 8일에는 시간여행축제장 인근 군산짬뽕특화거리에서 ‘군산짬뽕페스티벌’도 함께 열려 전국 짬뽕 마니아들에게 다양한 짬뽕의 맛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에는 짬뽕특화거리 입점업소 9개소뿐만 아니라, 지역 내 짬뽕 맛집업소 5개소의 일본‧태국‧베트남 짬뽕 등 세계 이색 짬뽕 참여로 다양하고 특색있는 짬뽕의 맛을 즐길 수 있으며, 이외에도 짬뽕빵, 짬뽕빙수 등 짬뽕을 활용한 다양한 음식이 짬뽕푸드마켓에서 소개된다.
또 개그맨이자 중식당 창업자인 이봉원과 짬뽕의 대가 여운방의 재밌는 입담과 화려한 불쇼로 짬뽕 쿠킹클래스를 열고, 수타면 놀이 체험, 짬뽕 모양 네일아트와 페이스페인팅 아트체험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강임준 시장은 “근대역사에 있어 우리 군산은 수탈의 아픔과 이에 항거하는 열정의 도시로 일제시대의 근대문화를 상상해 볼 수 있는 많은 문화재가 원도심을 중심으로 잘 보존되고 있다”라면서, “이번 시간여행축제를 통해 근대역사를 체험하고 수탈의 역사 속에서 항거했던 민족의 혼을 느끼며 다시 마음에 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한 “군산짬뽕페스티벌은 군산짬뽕협의체, 상가번영회 등 상가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지역민과 함께 만들어나가는 풍성한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전국적으로 알려진 군산 짬뽕을 통해 우리 시가 음식문화 관광으로 활성화되길 기대해본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