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21일 동우아트홀서 ‘클래식 감성 토크콘서트’ 개최
관객과 소통하며 즐기는 피아노 3중주, 선율로 채우는 특별한 밤 선사
매년 다채로운 문화예술공연을 통해 군산시민들과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는 군산신문사(회장 고진곤)와 (사)새만금메세나협회(회장 박상배)가 올해는 ‘K-뮤즈 소사이어티’와 ‘클래식 감성 토크콘서트’를 마련했다.
관객과 소통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연주회는 피아노와 바이올린 그리고 비올라가 들려주는 아름다운 선율 속에서 클래식 음악으로 마음을 가득 채우는 특별한 밤이 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국립군산대학교가 주관하고 국립대학육성사업단과 군산신문사, 새만금메세나협회가 후원하는 ‘K-뮤즈 소사이어티(이하 K-뮤즈)’ 창단연주회가 오는 11월 21일 7시 30분 군산동우아트홀에서 열린다.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실내악 연주단체로 활동하기 위해 결성한 ‘K-뮤즈’는 박규연(피아노/군산대 음악과 교수)과 올렉산드르 코냐힌(바이올린/군산시립교향악단 악장), 스키바 테타냐(비올라/군산시립교향악단 비올라 수석)로 구성, 빼어난 연주기량과 낭만주의 감성으로 관객을 매료시켜 나갈 예정이다.
이번 창단연주회는 열정 넘치는 실력파 클래식 고수들의 피아노 3중주의 앙상블로, 에피소드 1(Episode 1)을 주제로 ‘K-뮤즈’가 추구하는 음악이야기를 박규연 피아니스트가 해설이 있는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한다. 이날 ‘K-뮤즈’는 피아노와 바이올린, 비올라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이며 대중에게 좀 더 쉽고 친근하게 클래식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80분 동안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서는 ▲러시아 작곡가인 프로로프 Divertimento(디베르티멘토·희유곡)곡을 시작으로 ▲쇼스타코비치 Five Pieces(5개의 소품)가 연주된다.
또한 ▲독일 낭만음악의 대표작곡가 브루흐의 8 Pieces (8개의 소품)은 독일 낭만음악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매우 아름답고 감미로운 음악과 ▲드보르작의 매우 유명한 Humoresque(유머레스크) ▲정열적인 아르헨티나의 작곡가인 피아졸라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사계 중 ‘봄’을 선보여 화려한 음악적 세계로 인도한다.
음악적인 감성과 추구하는 방향이 같다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창단한 ‘K-뮤즈’는 지난 ‘2021년 문화소통 RCC 콘서트’와 문화공간 이룸의 초청으로 진행된 ‘2022년 전북 9인 9색’ 두 번의 피아노 트리오 공연을 가진 바 있다.
이후 음악적인 교류와 협업을 토대로 지역사회의 문화예술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음악인재 발굴을 위해 노력하는 단체가 되기 위해 서로 손을 잡고 전문 실내악단 ‘K-뮤즈’를 창단했다.
열정 넘치는 실력파 클래식 고수들이 결성한 ‘K-뮤즈’는 올해 창단연주회를 시작으로 매년 정기연주회는 물론 2024년도 세종체임버홀에서 열리는 한국피아노학회 연주, 그리고 전쟁이라는 소용돌이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등 세계 무대로의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이처럼 ‘K-뮤즈’는 음악가들이 마음을 모아 자유롭고 아름다운 음악활동을 추구하며, 클래식을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연주를 통해 지역 예술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K-뮤즈 소사이어티’의 K는 Kunsan, Korea의 첫 글자와 독일어로 ‘실내악(Kammer Musik)’이란 뜻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학문과 예술의 여신을 의미하는 뮤즈와 사회단체의 소사이어티가 만나, 군산지역을 기반으로 한국은 물론 세계적인 무대로 진출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2023년 11월 창단하는 단체이다.
◇ ‘K-뮤즈 소사이어티’ 프로필◇
▲피아니스트 박규연 = 오스트리아 비인에서 12년 동안 유학생활을 하며 비인 피아니즘과 낭만음악의 대가인 리스트의 계보를 잇는 일리에프 교수의 사사를 받아 화려하지만, 섬세한 피아니즘을 추구하고 있다.
오스트리아 비인 시립음대 최고 연주자 과정과 오스트리아 비인 국립음대 수석 졸업하고 미국 University of Colorado Boulder 방문연구교수를 역임했으며 서울 예술의전당, 세종체임버홀, 오스트리아, 독일, 일본, 미국 초청 독주회, 두오 리사이틀, 실내악 등 다수의 연주회를 가졌다.
또한 전주·제주·정읍시향, 전주챔버, 칸투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군산시민오케스트라, 광주 여성필하모니오케스트라, 바흐챔버플레이어스, 광주대교구카톨릭오케스트라 등과 초청 협연을 했으며, 피아노 지상공개 레슨집 등을 출간했다.
현재 국립군산대학교 음악과 교수(자율전공학부장), 한국피아노학회 이사 및 호남 제주지부 부회장, 한국피아노두오협회 이사, 국제피아노음악협회 이사, 아르모니아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바이올리스트 올렉산드르 코냐힌(Konyakhin Aleksandr) = 2002년부터 군산시향 악장으로 재직 중이며 화려하고 웅장하며 선이 굵은 러시아의 정통 음악적 스케일을 지니고 있는 연주자다.
키이예우 차이코프스키 국립음악아카데미(대학교)를 졸업했으며 키이예우 심포니&팝스 오케스트라 단원, 우크라이나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 악장, 우크라이나의 국립 오페라 단원, 키이예우 챔버오케스트라 단원을 역임했다.
또 우크라이나 국립교향악단, 경북 도립교향악단, 부천 심포니에타, 군산시향, Bolgaria Pazarchik 심포니 오케스트라, 광주여성챔버 앙상블, 제 30회 한산모시문화제 한산모시베틀쇼, 군산신포니에타 챔버 오케스트라, 군산시립합창단 등과 협연했다
아울러 지난 2010 군산시 명예시민증을 수여 받았으며 현재 군산시립교향악단 악장이다.
▲비올리스트.스키바 테타냐(Skyba Tetyana) = 군산시향 비올라 수석 단원인 비올리스트 스키바 역시 화려하고 웅장하며 선이 굵은 러시아의 정통 음악적 스케일을 지니고 있는 연주자다.
한국국적을 취득한 그는 차이코프스키 내셔널 음악원을 졸업하고 솔리스트-내셔널 챔버 오케스트라 수석 역임, 우크라이나 내셔널 TV-Radio 콩쿠르 입상, 차이코프스키 음악원 오케스트라 협연, 오스트리아, 독일, 일본, 프랑스 등 순회 연주했으며, 군산시립교향악단, 경북도립교향악단, 군산시립합창단 등 과도 협연을 했다.
지난 2010 군산시 명예시민증을 수여 받았으며 현재 군산시립교향악단 비올라 수석으로 재직하고 있다.<유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