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 가는 가을, 가족과 연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클래식 감성 토크콘서트 ‘K-뮤즈 소사이어티 창단연주회’가 지난 21일 동우아트홀 공연장을 감미로운 클래식의 선율로 물들였다.
국립군산대학교(총장 이장호)가 주관하고 국립대학육성사업단과 군산신문사(회장 고진곤)·(사)새만금메세나협회(회장 박상배) 후원으로 진행한 ‘K-뮤즈' 연주회는 ‘K-뮤즈’의 리더이며 피아니스트 박규연 교수의 해설이 어우러져, 다소 어려울 수 있는 클래식을 이해하고 감상하는데 한결 수월한 동시에 격조 높은 시간이었다.
이날 ‘K-뮤즈’는 피아노와 바이올린, 비올라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이며 80분 동안 ▲러시아 작곡가인 프로로프의 디베르티멘토(희유곡) 곡을 시작으로 ▲쇼스타코비치 5개의 소품 등을 연주했다. 아울러 ▲독일 낭만음악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브루흐의 8개의 소품 ▲드보르작의 유머레스크 ▲정열적인 아르헨티나의 작곡가인 피아졸라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사계 중 ‘봄’을 연주하는 등 낭만주의 감성으로 관객을 매료시켜나갔다.
‘K-뮤즈’는 열정 넘치는 실력파 고수인 박규연(피아노/군산대 음악과 교수)과 올렉산드르 코냐힌(바이올린/군산시립교향악단 악장), 스키바 테타냐(비올라/군산시립교향악단 비올라 수석)가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실내악 연주단체로 활동하기 위해 결성했다.
특히 이들은 이날 연주회를 통해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는 등 탁월한 실력을 선보여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으며, 소통과 색다른 시도로 새로움을 창조해 나가 클래식 음악 발전과 후학 양성, 대중화 등에 앞장서겠다는 포부에 공감하기 충분했다.
이날 연주회에서는 창단을 축하하는 이장호 군산대 총장을 비롯해 김영일 군산시의회 의장, 고진곤 군산신문사 회장이 참석해, ‘K-뮤즈’가 추구하는 음악 이야기를 응원했다.
이장호 총장은 “호남지역의 명실상부 최고의 연주자들이 모여 ‘K-뮤즈 소사이어티’ 창단함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라면서, “지역사회의 클래식 문화예술발전에 이바지하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영일 시의장은 “실력 있는 예술인들이 예술을 사랑하는 군산시민과 음악으로 소통하는 교감의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라면서, “‘K-뮤즈’가 앞으로도 지역 문화예술의 빛나는 발전을 위해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고진곤 회장은 “지역 문화예술의 향유 증대와 더불어 행복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향한 ‘K-뮤즈 소사이어티’의 힘찬 첫 출발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라며, “클래식이 주는 변함없는 가치를 위해 노력하는 ‘K-뮤즈’와 ‘군산대’의 노고에 감사와 존경의 응원을 보낸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늘의 아름다운 음악적 여정을 통해 한 해 동안 힘차게 달려왔던 다양한 감정과 경험을 되돌아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마련된 것 같다”라면서, “군산신문사는 앞으로도 지역 문화예술 가치 확산을 위해 지역예술인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와 무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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