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신문 홈페이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메인 메뉴


콘텐츠

컬럼/기고

경배된 배금주의의 괴물 ‘쩐’

양영식 문학박사. 문학 평론가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8-10-22 11:34:34 2018.10.22 11:34:34 링크 인쇄 공유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괴물> ‘쩐‘의 이미지는 인간의 상상력이 만들어 낸 교환 체험이 감각적으로 재생된 표상 가치로서 누구나 돈을 떠나 살 수 없음으로 해서 이는 마치 신을 대신하는 듯 유기적으로 통합된 이미저리들 ‘괴물’의 이미지 결합체는 敬拜된 배금주의 (Mammonism) 현대사회에서 극치를 이루고 있다. 이렇게 일정한 가치를 지니며 인간들 사이에서 교환을 매개하는 수단으로서 돌고 돌기 때문에 ‘돈’이라는 설 또는 옛날 중국 ‘돈’의 이름 도전(刀錢)에서의 유래로 사뭇 다양하나, 먼 옛날엔 돈은 없었기 때문에 물건과 물건의 교환의 불편성에서 ‘쩐’이 등장되고 있다.이처럼 다양한 인간 정서의 양면적인 의미로서 환기되면서 금속화폐로서 사용되는 등 예컨대 동전, 지폐, 수표, 신용 카드 및 전자 화폐로서 태동된 이것 ‘쩐’은 인간들에게 막강한 위력으로써 그 중요성이 현대 사회를 확실하게 지배하며 군림하는 대상이 되다. 이 돈의 위세는 사회의 구석구석 어디에나 펴져 무슨 일이든 해낼 수 있다는 심리적인 위력이 마치 신의 존재와 비견될 정도인 ‘쩐’이란 그건 정녕 무엇이며? 어찌해서 난폭한 우리들의 주인으로 행세하며 선악과 호오, 빈부와 귀천의 결정 대상이 되고 있다는 말인가. 이의 핵심은 공동체 안에서 통용되는 약속의 산물로 인간의 자유를 증대시키며 문화를 촉진시키는 그 역할성은 분명히 드러나지만 결코 ‘최고선에 도달하는 수단이나 삶의 목적이 되어서는 아니 됨’에서 베이컨은 ‘쩐’은 마치 퇴비와 같아 골고루 뿌리지 않으면 좋지 않아서 무용지물일 뿐 ‘악’이 될 수 있으라는 경고를 한다. 실제로 ‘쩐’은 가치의 표준을 넘어 교환 수단 이상의 의미를 지닌 그 기능들이 경제적 차원을 넘어 합리성, 계산 성, 비인간성의 현대적인 특성을 상징화하면서 형상화된 ‘쩐’은 사물이나 인간들 상호간의 질적 차이를 없애며 공동사회에서 이익사회로 이행되는 가장 효과적인 제도의 다양성도 지니고 있다.하지만 위 배경은 인간이 지닌 추악한 계산 성과 같은 현대인의 특성상 감성과 상상에 우위를 두었던 철학관에 압도된 사실의 원류에서 ‘쩐’의 위력에는 한계가 있음이 인정 되나 그것은 필시 생의 궁극적인 상위 목적처럼 되어서는 아니 된다는 사실도 새삼 깨닫게 한다.아무튼 ‘쩐’에 의해서 인간의 능력이 측정되고 인격이 평가되며, 인간관계가 통제되거나 연결되는 성향들은 경계돼야 하지만 ‘쩐’을 무조건 경멸하거나 숭배의 차원으로 매도해선 더 더욱 아니 되며 난무하는 욕망을 극대화하고 무한 경쟁의 자본주의 시대의 ‘괴물’인 ‘쩐’의 의미들이 공허하게 들리는 그 철학적 사유도 또한 깊이 성찰해야 한다. 왜일까~, 돈이란 잘 버는 것 보다 어떻게 잘 쓰느냐 하는 것이 더 중요함에서, 재산 축적에 성공한 사람들의 그 의도가 어떠하든 다양한 방식을 통해 사회로 환원할 의무와 함께 사회 정의적 차원에서 난무하는 욕망의 가치인 ‘괴물’ <쩐>의 교환가치가 사회적 청복(淸福)을 여는 가능성의 씨앗(자녀 상속이 아닌)으로서 참 세상을 여는 새바람으로 번지었으면 좋겠다.진정 ‘행복의 훈풍인 사회로의 재산기부~,’ 그 믿음은 생각이 되고, 그 생각은 마음의 가치가 되어 온 세상 널리 널리 향기로운 꽃으로 이어지며 어화 둥둥, 아 으! 우주 태초의 세계로 난무하는 욕망의 그 실체들(황금) 쓸 만큼 쓰고 난 후, 절망에서 사랑과 희망으로 ‘나눔’의 씨앗 향기들이 실천적 사랑으로서 사람 중심의 세상으로 갈무리되어 나아갔으면 하는 생각들 머리에 그득하다.  

※ 군산신문사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문자가 잘 보이지 않을 경우 여기 를 클릭해주세요.

카피라이터

LOGIN
ID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