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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우아해야 평화롭다. 듣기에 거북한 말을 쏟아내면 부메랑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9-04-12 11:51:20 2019.04.12 11:51:2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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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말을 하는 사람은 생활도 아름답다. 누구나 잘 아는 쉬운 얘기지만 요즈음 정치가도에서 펼쳐내는 말들이 거칠고 귀를 닫고 싶을 만큼 마음에 그늘을 안겨준다.

어려운 말은 은유(隱喩)적으로 표현할 수도 있고 해학(諧謔)도 있다. 그런데도 학식이 풍부하고 경력도 화려한 자리에 있던 사람들 가운데 정치가도에 나오면 천박한 말을 표출하고 있다.

조금만 생각한다면 그런 표현을 하지 않아도 유머(humor)처럼 또는 은유적으로 흘려낼 수 있다. 듣는 사람의 귀를 즐기게 한다면 정가의 품격도 격상될 게 아닌가? 말에 품격이 떨어지면 직접적으로는 표도 떨어지겠지만 사회적으로 나쁜 흔적을 남기는 결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자라나는

다음 세대와 후배들에게 좋은 사람이라는 인상을 각인하는 마음으로 말해주기 바란다.

정치인 가운데는 훌륭한 인격을 지닌 사람들도 많은 것으로 인식한다. 그렇지만 사나운 말로 저격수? 라는 별명이 따라다니는 사람을 보면 그런 사람이 가정에서 아이들을 어떻게 교육하는지? 우려의 마음이 따른다.

부부간 다툼을 목격한 아이들은 평생 잊지를 못하고 되새겨내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말이나 행동을 아이들 앞에서 주의 하라는 얘기를 가슴에 담고 살아가야 한다.

옛날(70년대 초기) 얘기지만 당시 국회의원을 지낸 분에게 물었다. 국회에 들어가서 좋았던 일은 무엇이었습니까? 특별한 것은 없었고 정부장관을 만나면 90도로 절을 해서 기분이 좋았다고 표현했다.

그때는 낭만이 있던 시대였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어떤가? 강산이 여러 차례 변화한 이 시대는 당파별로 나누어 회의장이 다툼 판으로 변해 피곤하다는 하소연을 슬며시 들려주었다.

 

* 생산적이며 신뢰받는 정가를 기대*

확실한 것이 없고, 안정이 없고, 신뢰가 없어, 3무(無)시대라는 말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정치가도에서 신뢰를 회복하는 일이 라고 우선적으로 손꼽아 진다. 정치가도가 새로워진다면 모든 것이 안정의 길로 향해갈 것이 확실해진다.

패거리지어 떼를 쓰는 사람들의 말보다 다수의 서민계층에서 다양하게 나오는 말을 존중하고 현장중심으로 정책입안에 다가가야 한다. 또한 고도의 지성인들로부터 경험주의와 학식을 들으며 참고하는 지혜를 얻어내는데 있다.

달콤한 논리로 코드에 맞는 소리에만 빠져들면 헤어나기가 쉽지 않다. 경청(傾聽)은 바로 소중한 정보(情報)다. 한정된 지식이나 한정된 사람들의 정보는 부작용이 따른다는 상식을 생각해야 한다.

요즈음 항도 군산소식은 조금씩 밝아지고 있다. 전기자동차 생산이 목표인 떠나버린 GM 공장자리에 새로운 씨앗이 심어지고 있다. 희망적인 신호가 분명하다.

시정수행자가 중소기업 육성을 중심에 두고 다양한 의견들을 종합해낸 열매들이 눈앞에 나타나고 있다. 시정책임석에서 겸허하게 경청해온 그 영향이 새싹을 피어나게 하고 있다.

강한 중소기업을 심어가는 군산공단은 새로운 프레임을 만들어 가면서 도시에 힘을 불어넣고 있어 다행스럽다. 중소기업을 강하게 만드는 것은 바로 성공한 유럽형(독일)경제정책이다.

아름다운 말을 하는 사람은 삶도 아름답다는 말처럼 고민에서 벗어나는 군산의 삶이 더욱 우아해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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