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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대 국회의원 당선인, 약속 꼭 지키길

김철규 전 전라북도의회 의장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20-04-27 10:30:32 2020.04.27 10:30:32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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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의원은 독립된 헌법기관이다. 민의를 대변하며 지역의 대표자로서 국정의 최고의결기구의 일원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지역과 사회와 나라에 대한 책임 있는 자리가 국회의원이다. 그래서 국민 누구로부터도 존경과 선망의 대상이며 사회적 신분이 격과 괴를 달리하는 것이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는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180석이라는 경이적인 당선인을 냈으며,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은 103석에 불과한 참패의 쓰라림을 안았다. 국민의 냉엄한 심판이다. 우리가 주목해야할 일은 정치구조변혁의 신호탄으로 국회구성의 지축이 흔들린 것이다. 세칭 보수라고 하는 낡은 세력이 무너지고 새로운 국회의 패러다임이 탄생했다는 점이 바로 진일보한 정치형태의 구조를 보인 것이다. 우리나라의 중견인물들이 집중되어있는 하이칼라 4∼50대와 2∼30대들까지 합류해 바다와 강의 역할을 해주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스토리가 무엇인지에 대한 인식은 커녕 그의 잔재의 뿌리는 청산도 하지 않고 미련의 집권욕에 매몰된 형국 속에서 제21대 선거를 맞이한 것이다. 따라서 문재인 정권은 바로 탄핵의 결과물인 촛불정신에서 탄생한 정부다. 그러함에도 통합당은 문제의 핵심은 묻어두고 당명 바꾸는 일, 과거청산에 의한 새로운 인물과 국민의 여망에 따르는 정당으로의 탄생을 국민들은 바라고 있으나 낡은 보수와 반대를 위한 반대로 문재인 정권 발목잡기에 매달리는 꼴만 보여준 통합당에 대해 함몰을 시킨 것은 국민 뜻에 따라 바다의 냉엄함을 그대로 보인 것이다.

 바다와 강은 국민의 마음과 같다. 평화로움의 상징이기도 하지만 폭풍을 일으키기도 하는 위력을 발휘하기도 한다. 이제 국민은 코로나19의 위기를 잘 넘기기만을 기다리며 정부가 내놓은 수칙을 철저히 따르는 상황이다. 우리 국민은 지혜로 위기탈출을 충분히 해내리라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국가적․사회적 형국에 놓인 상황에서 민주당 신영대 후보는 군산시민의 여망에 따라 국회의원에 당선의 영광을 안은 것이다.

 ​문제는 지금부터다. 신영대 당선인은 대학에서 총학생회장, 정치권에서 입법보좌관 등 잔뼈가 굵은 정치이력, 노무현 정권에서 청와대 행정관 등 20대부터 50대에 이르는 동안 지역과 나라에 몸 바치겠다는 의지에 따라 그동안 인생을 불태워 왔다. 험난한 여야의 불꽃 튀는 상황에서 신 당선인는 상대 후보와의 치졸한 말다툼이 아닌 국회의원이 해내야할 일이 무엇이며 우리 군산과 사회와 나라 발전을 위한 일이 무엇인가를 선거공약으로 내세워 이를 ‘꼭 해내겠다’는 의지와 약속을 생명처럼 여기고 분골쇄신함을 군산시민과 국민들에게 굳은 약속을 했다.


  국회의원이 한 말은 단순한 약속만이 아니라 자신의 정치생명과 인생의 생명과도 같은 의지의 표명인 것이다. 군산은 지금 코로나19의 영향이 있기 이전에 군산조선소, 한국지엠 협력사들의 휴폐업으로 지역경제가 엉망진창인데 엎친 데 덮친 코로나19까지 몰고 와 군산경제는 아사직전에 있다. 인구감소는 이에 뒤따르는 현상이고 시민들은 고개 숙이며 하루하루를 지탱해 나가고 있는 실정이다. 신 당선인은 강임준 시장, 군산의 각급 기관 단체장들과 긴밀한 숙의를 통해 <군산살리기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해야 한다.

 

 또한 지방선거가 2년밖에 안 남았다. 당의 쇄신도 필요하며 성공한 문재인 대통령이 되도록 해야 한다. 엊그제 선거 해단식에서 신 당선인은 “겸허한 자세로 시민을 받들며 지역발전을 위한 공약 이행, 나라발전을 위해 몸 바쳐 발로 뛰겠다”는 약속을 했다. 이 약속을 마음에 담고 간직할 때 비로소 더욱 큰 인물로 성장할 수 있음의 바로미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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