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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 독서

문학박사. 문학평론가 양영식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20-05-08 11:18:36 2020.05.08 11:18:36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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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 교육이 대세가 된 디지털 사회에서 가장 시급한 비전이란 학교 도서관을 통한 교수 학습 자료를 학교 교육에서 특별히 확대할 필요가 있다. 아무리 인터넷과 디지털이 주도하는 세상이라 해도 정보화 사회에서 문화산업을 주도하는 실제적 주체는 곧 인간이기 때문에 다양한 정보기술을 개발하고 소프트웨어를 창출해내는 아이디어 역시 인간의 두뇌에서 나오기 때문이라 하리다.

 실제로 독서란 사고력과 창의성 및 비판적 안목이 요구되는 중요한 카테고리로써 자리매김 되고 있기에 지식정보화 사회에서 요구되는 가장 큰 핵심이 <창의력>개발이라 해도 과언은 아니다. 창의력 개발이란 무엇보다도 지적 체험이 필요한 것으로써 교육과 독서 생활로 이어지면서 오늘날 까지 인류사에 지식을 전수하는 큰 역할을 수행해 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미래지향적인 교육의 가치관은 학생 스스로의 깨달음을 통한 자기주도적 학습(do it your self learning)과 토론식 학습의 방향점에서는 교사의 지시보다는 학생 상호간의 자기 역할이 중요함에서 보다 많은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학교 도서관의 활성화가 먼저 이뤄져야 하지 않을가 한다.

 왜냐하면 결과적인 측면에서 우리들이 책을 읽는다는 것은 결국 책 속에 담겨져 있는 타인의 관념과 사고를 사유해 보는 가운데 얻는 기쁨의 도정으로써 그것은 일생을 걸쳐 인생을 아름답게 발전시키고 승화시켜 내기 때문인 것이며 위의 길을 터득하는 첩경은 독서의 생활화가 아닐까 함을 다시 한 번 재기한다.

 다시 말해서 지금까지 주입식 교육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로써는 교과서와 교사에 의존하는 관계라 하겠다. 이와 같은 현실에서 탈바꿈 돼야 할 점은 무어라 해도 먼저 도서관 활용을 통한 자기주도적-토론식 학습의 지름길인 독서 활동을 수행하는 데서 찾아야만 될 것이리다.

 돌이켜 생각하건데 책을 읽지 않는 학생은 현명하고 바르게 살아가는 방법을 전혀 모르고 살아간다 해도 과언이 아님에서 프랑스의 소설가 아나톨 프랑스의 담론을 음미해보면 느낄 수 있다. “내가 인생을 산 것은 사람과의 접촉에서가 아니라, 책과의 접촉한 결과에서이다”고 한 이 말의 의미는 누구나 독서의 기쁨을 발견할 수 있다는 문화의 복음 곧 독서의 생활화라고 하겠다.

 그러한 의미에서 우리는 먼저 가정에서부터 학부모가 솔선하고 독서를 생활화해 나가면서 자연스럽게 독서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높이어 새로운 가족 문화를 정립해야 하겠고, 또 다른 한편으론 학교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독서시간을 정해 1인 독서량을 지도 병립해 나아가면 독서의 생활 문화는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이리다.

 위의 사실은 곧 독서란 사람과 사람이 서로의 마음을 열고 대화를 하며 즐겁게 지내는데 의미를 지니는 것이라는 점에서 책을 읽는다는 행위는 한 존재의 가장 깊은 내면의 자아와 또 다른 존재와의 소통에 의해서 황홀을 맛보면서 서로 동화되는 과정이라고 생각해도 큰 문제는 아닐 것이다.

 그러하기 때문에 책은 단순한 물건이 아니고 언어의 연금술이라는 사실이 분명할 것이며, 독서 행위는 책과 독자가 하나 되기 위해 동화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겠고 또한 그것은 하나의 만남의 흐름 속에서 기쁨과 창조가 상존하게 되는 사실이 분명하리다.

 만일 우리들이 인생의 삶을 통해서 책 읽는 기쁨과 즐거움을 느끼도록 할 수만 있다면 진솔한 의미를 제공해 줄 독서를 통해서 얻어지는 인생의 문제는 총체적 삶의 경험 속에서 나온다고 가정할 수 있음에 독서의 생활화는 참으로 중요하겠다.

 따라서 독서는 인생의 자극제가 될 사실성의 참 의미를 갖게 되며 독서의 세계는 곧 우리들을 항상 흥분 속에 들뜨게 하는 것으로 이끌어 준다는 확신성에서 코로나 이후 <비대면의 사회적 거리두기>사회에서 우리의 일상적인 삶이 독서의 삼매경 속에 푹 빠지게 되는 변곡점의 계기를 그리어 보는 것이다.

 요컨대 독서 교육은 바람직한 인성과 창의력 및 고등정신을 지닌 인간으로 개발케 되는 힘은 시대의 새로운 문예부흥의 싹이 되지 않을까 하는 점을 떠올리면서 <교육과 독서>의 경계에서 인간 존중을 위한 기본적 첫 걸음이 교육이라면 마침내 독서의 습관을 통해 그것들이 우리들의 삶에 천착되면서 중요 목표로써 새롭게 정착되기를 염원하면서 끝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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