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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정서 함양하기 – 감사여행>

군산예술심리치료연구소장 김은화(보건학 박사․임상미술심리전문상담사)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21-02-19 10:44:40 2021.02.19 10:44:4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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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혼란스러운 현 시점에서 우리는 무엇이 행복이고, 어떻게 살아야 행복한 삶일까를 생각해 봅니다. 우리는 행복한 삶에서 제일 먼저 선택하는 것은 정신건강이라 생각이 듭니다.

​정신건강을 유지하지 못하면 하고 싶은 일도, 사람을 만나지도, 맛있는 음식도 먹지 못하기 때문에 어떠한 흥미나, 즐거움이나, 성취감이나, 만족감이나, 미래지향적인 생활을 영위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행복한 삶의 첫 번째는 정신건강이라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건강한 공기를 호흡해야 하는데, 코로나의 중증 호흡기 질환으로 국가 비상사태에 따라 활동해야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나라 정부는 국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을 위해 코로나의 예방과 방역을 무던히 노력해 모범국가의 면모를 보이고 있고, 우리 국민들 또한 비상사태의 규칙에 따라 자제하고 노력하며 생활하는 모범 국민입니다.

하지만 생활 속에서 산책을 할 때도, 등산을 할 때도, 사람을 만날 때도 항상 마스크를 껴야 하고, 하고 싶은 운동도, 모임도, 교육도, 취미도 할 수 없고, 취업난과 경제적인 문제가 정신건강에 깊숙이 스며들며 사람들은 무기력감, 우울감, 불안감 등 부정적 정서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군산시 자체적으로는 사회서비스 바우처 ‘성인심리지원서비스’, ‘아동청소년심리지원서비스’ 등의 심리적 문제를 호소하는 시민들에게 서비스를 지원하니 필요하신 분들은 문을 두드려도 될 것 같습니다.


언제 줄어들지 모르는 코로나 환경 속에서 우리의 삶은 부정적 정서가 조금씩 스며들며 정신건강의 문제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생활패턴이 바뀌었고 삶의 질에 변화가 지속된다면,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금 이 순간 ‘피할 수 없으면 내 생각을 바꿔라’, ‘피할 수 없으면 과거와 현재에 감사하라’라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긍정정서의 덕목 중 가장 큰 강점인 감사함을 생각해보면 어떨까 합니다. 긍정심리학자 마틴 셀리그만(Martin Seligman)은 행복도를 높이는 비결의 긍정정서 ‘감사함’은 인간이 원하는 행복도를 함양할 수 있는 강점의 덕목으로 손꼽았습니다.


감사(gratitude)함은 자신에게 베풀어진 타인과 환경에 대한 수고와 배려를 인식하고 고마움을 느끼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즉 기쁨과 칭찬을 받음으로 인한 심리적 반응과 환경 및 타인의 행동으로 인한 은혜를 입었다는 초월적인 느낌 등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감사하는 마음을 통해 행복도를 높이고 정신건강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의 역경 속에서 우리는 과거 국가와 국민성을 들여다보며 감사여행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깨끗한 물, 맑은 공기, 뚜렷한 사계절 등의 축복받은 땅에서 근면하고 노력하는 국민성이 코로나에도 2020년 OECD 국가 중 경제 성장률 1위를 기록하게 해 잘 사는 나라로 이끌어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는 국가와 국민에게 감사함을 가져봅니다.

과거 우리는 1997년 11월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 신청 시작으로 2001년 8월에 IMF 관리체제가 종료될 때까지의 국민들의 금 모으기 노력과 아끼고 저축하는 노력에 위기를 벗어난 것에 감사함을 가져봅니다.

​또한 2007년 12월 충남 태안 앞바다에 원유 유출사건 때 모든 국민이 한 몸 한뜻으로 원유를 천으로 닦아내며 2년 만에 환경이 회복됨에 감사함을 가져봅니다.

​현 시점에서 코로나로 인해 정부의 방역과 국민들의 절제 능력에 감사함을 가져봅니다. 과거의 우리 국민들이 보여줬던 역경을 견뎌내며 성장하는 국민성은 포퓰리즘(Populism)에 빠지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는 우리 국민들의 모습에 감사함을 가져봅니다.

이렇게 ‘감사함’이라는 단어는 언제 어디서나 들어도 행복한 단어라 봅니다. 정신건강을 위해 지금 이 순간 현실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감사여행을 시작해 보면, ‘아침에 눈을 뜨는 감사함’, ‘두 손으로 목욕을 하고 몸단장을 할 수 있다는 감사함’, ‘음식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감각이 있다는 것에 대한 감사함’, ‘몸을 움직여 운동, 청소, 일을 할 수 있다는 감사함’, ‘두 눈으로 아름다운 산, 들, 석양, 꽃, 사람을 볼 수 있다는 감사함’, ‘환경과 타인의 도움으로 살 수 있다는 감사함’, ‘살아 있는 것 자체에 대한 감사함’, ‘부모님과 가족에 대한 감사함’, ‘내가 이렇게 살아 갈 수 있도록 자신에게 감사함’ 등 감사여행을 통해 정신적 면역력을 높여 조금이나마 흐뭇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행복도를 높여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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