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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지 감수성은 성과 사랑의 이중주

문학박사․문학평론가 양 영식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21-07-12 09:20:56 2021.07.12 09:20:56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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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박사․문학평론가 양 영식 

<ilminson1@hanmail.net

    


요즘 갑자기 성인지 감수성의 문제가 화두가 되고 있다. 이 문제가 두드러지게 부각된 것은 사회 지도층 인사들이 문제를 야기했던 ‘미투’ 그것에 원인이 있다. 그런데 원래 사람의 기원에서 성의 원류는 포식행위를 통한 새 염색체를 탄생케 하는 것 즉 먹는 것(채움)의 번식 수단인 불가사의한 원시적인 ‘성’ 형식 생식세포(암컷과 수컷)의 종(種) 두 개의 생명체를 합쳐 완전히 새로운 ‘채움’인 생명체라 하겠다.


이 원칙들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니 비움보다 채움을 선호한 인간은 보고, 듣고, 만지는 것의 삶이었으나, 플라톤(platon)의 향연에 의하면 본시 원생생물은 암수의 구분이 없었으나 약 10억 년 전 암수 두 개의 성이 효율적인 번식을 위한 생식 세포를 암수의 역할로 구분한 성 문제로서 시작되었다 한다.


이렇게 ‘성’ 문제란 생명 이전이고 죽음 이후 이었으며, 지구 창조의 근원인 몸과 정신세계를 인지한 인간 진화의 ‘삶’이였기에 <성과 사랑>문제는 지식 이론으로서 보기 보다 더 새롭게 진화되면서 ‘감성’에 의한 생성의 세계와 ‘이성’에 의한 정체성 ‘진지(眞知)’에서 그 근원은 출발한다.


그러므로 ‘성’문제는 꼭 섹슈얼리티(sexuality), 성․성별(sex), 젠더(gender)와의 상관관계를 살펴봄이 적절하겠으나 우선 ‘프리히트’의 경우에서 살피어 보니, 사랑이란 철학, 심리학, 생물학, 문화인류학을 통한 ‘진리로서 좋은 유전자를 남기기 위한 섹스파트너를 선택하는 한 과정의 진화 생물학적인 이미지 개념으로서 이해되고 있음이 확인된다.


또 한편 문호 톨스토이는 ‘성’을 ‘생식(生殖)’ 측면이라 했고, 킨제이는 ‘쾌락에 가치’로서 추구하며 <성애(性愛)>를 성의 쾌락 변환으로 제시함에서, 우리는 성인지 문제로서 해결할 가치기준이 절대적인 ‘참’이라면 그 행위를 수행하는 주체인 인간들에겐 필연적으로 <‘수행(修行)과 양심 및 도덕심>은 필수 불가결한 문화 요소가 될 것이리다.


그러함에도 실제 성인지 감수성이 큰 이슈가 된 오늘의 현실은 인류의 문명사와의 관련이 크다는 점에서 <성의 언어>가 단순히 사회에 회자되거나 지시된 것에 국한에서보다는 사회적 환경 요인으로써 진화된 개연성으로 봄이 타당타 할 것이다.


따라서 <성과 사랑>의 문제는 개인적, 사회적 감정의 만족을 위한 파트너와 행하는 심리적 작용임에서 서로 감정을 신뢰하고 상호 돌보며 지켜 주기로 약속한 사회적 상호관성은 사회를 유지키 위해 필수이겠으며 사회에 대한 또 다른 봉사와 희생이 된다는 점에서 학습 받은 사회적 성 역할과의 상호 관련성을 실존 철학자 <시몬느 보브아르>는 분명히 밝히고 있다.


그러므로 ‘성과 사랑’에 대한 관념을 어떤 제한된 사유나 이미지의 인식 세계로서 정의할 때의 감수성(sensibility)이란 한 낱 인간의 유한성을 나타내거나 타인과의 세계를 잇는 원초적 유대로서의 본능적인 영역을 열어주는 역할 일뿐이란 생각에서 벗어나 그 오묘한 삶의 기쁨과 행복의 근원에 영속성을 간과해서는 아니 될 ‘사랑과 성’의 미적거리는 극히 중대한 것이리다.


우리들은 흔히 사내다움과 여자다움을 남자답다, 혹은 여자답다는 성비 기준에서 생김새야 다르지만, 인간의 본성은 똑같은데 사회는 정해진 틀에서 어릴 적부터 남녀가 지켜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의 애착과 집착 문제를 유교적인 가부장 사회의 강요된 사회적 관습 요인에서 찾고 있음은 어떤 연유에서일까.


더하여 능력과 감정까지 제한할 필요는 없음에서 인간이 지닌 생명력이란 에너지는 육체적 감각적 소재가 제공될 실천적이고 도덕적 생활에서 이성의 지배에 통솔되거나 감정적 소지를 마련하는 등 자신의 순수한 모습을 나타내는 등 인간적인 생의 상징적 징표가 될 미적 인식 측면에서 인간 행동을 아름답게 승화 시켜내어야 함이 더 중요한 터에서이다.

물론 정신세계에서의 감성들이 느끼는 성질과 인상을 받아들이는 감정 및 느낌이란 마음속의 기분이 되기에, 사물을 옳게 판단하는 <진위 선악 또는 미추(美醜)>를 식별하는 능력들이 곧 인간을 인간답게 하고 동물과 구분되게 한다는 점에서 인간은 이성적 동물이라 할 수는 있다 하겠다.


아무쪼록 <성과 사랑>의 문제는 시대의 인간들이 상상할 수 없는 혼란과 복잡함으로 가득한 모순 속의 진화로서 더욱 더 복잡 다양해질 것이 되겠기에 반드시 <자연과 역사와 인간>의 이야기 총화로써 이룩되는 <성과 사랑>의 아름다운 2중주(二重奏) 안에서 올바른 생애 첫 인성교육은 필요하리란 생각은 분명하다.


왜냐하면 프랑스 사학자 <쟉크 르 코프>는 문명은 무엇보다도 시간과 공간을 어떻게 다스리나로 정의됨에서 현대 문명을 몰락시키는 구조적인 원인은 모순의 변증법으로서 ‘성과 생존’이 이어져 왔다는 사실에서 성교육은 고려되어 내적 성찰을 통한 진화된 이성적 인간으로서 거듭날 성인지 감수성이란 바로 <공감성>에 있다 할 것이다.


그렇다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이 사실을 삶의 중요한 부분으로 받아드리고 신속한 대응 능력과 지적 능력 즉 원칙(통합된 인성 및 성교육)들은 삶의 배경음악과 같은 틀로서의 성찰과 자아 인식이 선행되어야 함을 일깨워 주고 있기에 인격 형질의 총화인 <성인지 감수성>은 인간의 존재 행위로서 승화시킴과 동시에 미적, 정서적, 사회적으로 아름답게 피어날 때, 개인은 물론 사회 모두 힘찬 진화와 승화가 이룩될 수 있음을 재삼 밝히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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