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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쌍두마차에 바란다

시인/칼럼니스트/전 전북도의회 의장 김 철 규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22-07-15 09:57:45 2022.07.15 09:57:45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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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방선거는 끝나고, 민선 8기 군산시장 취임과 제9대 군산시의회가 출범했다. 


시정과 의회운영은 지금부터다. 강임준 시장은 재선의 큰 산 하나를 넘었고 김영일 의장은 부의장에서 의장으로 큰 말로 바꿔 탔다. 두 사람은 27만 군산시민의 상머슴이 된 것이다.

 

그렇지만 지방선거 사상 군산에서의 투표율은 37%대라는 초유의 최저치를 보였다. 이는 무엇을 말하는가를 두 사람은 가슴깊이 새겨야 한다. 


특히 시장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공천이면 무조건 당선이라는 셈법이 가져다준 결과인 것으로 보아야 한다.

 

군산시민을 대표할만한 자격과 역량 여부를 떠나 민주당 공천이라는 데서 얻어진 결과로 밖에 보이지 않는 것으로 분석이 나온다는 여론이다. 


이러한 현상은 “나 아니라도 찍을 사람이 있으니까, 따라서 무조건 당선이 되니까”하는 유권자들의 공통된 심리작용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또 다른 측면에서는 “아무리 민주당 공천이지만 양심에 따라 투표할 의지가 없으니까 기권하자”는 유권자들의 묘한 심리작용에 따른 민주당 공천내용의 유감 반발의 결과로도 보인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공천과정에서의 공정성과 관련해 시장후보는 물론, 도의원, 시의원들에 대해서도 전략공천 등 잡음을 가져다줬다. 


이를 결과로 보는 여론의 중심에서 나타난 6.1지방선거의 현상을 그대로 보여준 결과로 본다면 공천 관련자들 모두의 책임으로 돌릴 수밖에는 없어 보인다.

 

그러함은 그동안 군산 선거역사에서 37%대 투표율은 시민의 자존심과 참정권의 행사에 먹구름이 아닐 수 없는 일임을 따져보아야 한다. 


이는 군산 정치권의 산맥에 커다란 상처가 아닐 수 없는 일로서 내후년 총선은 물론, 다음 대통령선거에서의 최대 과제로 받아들여야 할 문제임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국회의원과 시장, 시의회 의장뿐만이 아니라 도의원, 시의원을 포함한 정치권 모두는 6.1지방선거를 뒤돌아보며 진심어린 각성과 성찰로 시민들에게 새로운 각오를 보여야 한다.

 

이와 관련해 강임준 시장과 김영일 의장은 선거과정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한 모든 공약과 약속에 대해 실천의 결과물을 내놓아야 한다.


 특히 강 시장은 군산발전의 중심축과 관련, 근시안적인 시책이 아니라 10년, 30년, 50년, 100년을 내다보는 원대한 비전을 보여줌은 절대적이다. 백년대계의 밑그림과 그의 실천만이 해답이다. 


시민의 피부에 와 닿는 희망의 씨앗을 뿌려야 함은 시정운영의 기본이다. 


따라서 모든 사업시행에 있어서도 투명하고 알찬 사업이라는 사실을 실증적으로 보여주면 시민 어느 누구로 부터도 의혹의 눈초리가 비쳐지는 일이 없을 것이며 또한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면 성공하는 시장으로 평가받을 수도 있을 것이다.

 

김영일 의장은 27만 시민의 의사 대표기관인 군산시의회 의장이며 시민의 대표 일꾼이다. 군산시정의 정상적 운영과 시민을 위함은 물론, 군산발전 백년대계를 위한 올바른 시정운영인지에 대한 견제와 감시기능을 다해야 한다. 


시민은 시장과 의장의 쌍두마차가 제대로 달리는 것을 바란다. 이를 위해서는 30년 만에 부활된 지방자치제도 정신의 취지에 맞는 시정과 의회운영은 주어진 책무에 대한 본질을 엄격히 수행하는 것이다. 


집행부의 원안에 대해 충분한 분석과 시민의 혈세는 낭비되지 않는가, 군산발전에 도움이 되는가를 엄밀하게 분석, 전문가 의견 등으로 심사숙고한 다음 채택여부를 의결해야 할 것이다.

 

그동안 군산시와 의회운영과 관련해 하수관거 사건 등 짚고넘어가야할 사건들을 시민들이 납득할만한 설명이 없어 지금도 의문을 품고 있다는 시민의 여론이다.


 6.1지방선거를 통해 ‘무조건 민주당 공천이면 당선’이라는 셈법은 이제 망상으로 몰아내고 시장, 도의원, 시의원 등 어떤 선거라 해도 시민이 납득, 오해 없는 공천과 선거를 치루는 올바른 참정권행사가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역사는 냉철하며 과오를 용납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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