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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타령이 문화예술인가

시인/칼럼니스트/전 전북도의회 의장 김 철 규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22-08-19 09:24:32 2022.08.19 09:24:32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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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활동은 찬란한 문화유산이다. 


문화예술활동은 인류사회에 절대적 존재이기도 하다. 문화예술이 활발하게 꽃피고 있음은 풍요로운 삶에 대한 척도의 기준이 되기도 한다. 


문명사회발전에 수반돼야 하는 것이 바로 문화예술이다. 


그래서 인류문명은 문화예술의 본질을 벗어날 수가 없다고 할 것이다. 우리들의 생활은 곧 문화예술임을 알아야 한다. 이처럼 문화예술은 인류생활의 동반자라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인류사회를 구가하는 모든 나라에서는 너무도 자연스러운 문화예술 활동에 대해 국정과제의 하나로 삼고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것은 다름 아닌 관광자원화가 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문화예술인과 단체에 대해 다각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늦은 감이 없지 않으나 전라북도는 지난 2015년 전북문화관광재단을 설립해 문화예술 단체, 문화예술인들에 대해 지원을 해오고 있다.


 따라서 전주와 익산시를 비롯해 김제, 고창, 완주, 부안 등은 문화재단을 이미 설립, 활발한 운영을 해오고 있다.


 그러나 군산은 이제 설립 준비 중에 있어, 농촌지역 군 단위만도 못하다는 비난을 받아 마땅한 일이다. 이토록 문화예술단체나 개인들은 그만큼 뒤처진 실정이다. 


군산은 항구도시이며 문학 분야만 해도 115년이 넘는 역사를 지니고 있으나 특별한 지원은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전북도의 지원을 받기도 하지만 군산의 경우 엄청난 예술행사도 축소하거나 위축된 행사로 마치는 사례가 있어 군산시의 문화예술정책을 원망하지 않을 수 없다고 호소를 한다. 


(사)금강문화예술원(원장 김갑식, 국악인)은 지난 14일 오후 2시 30분 군산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광복 77주년 기념 ‘제16회 국풍國風 우리문화예술제’를 거행했다. 


이날 행사는 김구, 안중근, 이봉창, 유관순, 윤봉길, 안창호, 홍범도 여섯 분의 영정을 모시고 순국선열에 대한 추모제와 함께 광복기념을 위한 명무명인, 명인명창 축하공연도 함께 진행했다. 


전국에서 애국지사추모제는 사단법인체로서는 금강문화예술원이 유일한 추모제 및 시민 위안잔치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갑식 원장은 이날 행사는 출연진이 국악인 36명, 시설요원 5명 등 41명이 동원됐으며 행사준비에 마련된 예산은 전북도 지원 1,000만원, 군산시 지원 290만원 등 1,290만원으로 지출은 예술의 전당 소극장 대관료와 기사, 안내원 등 130여만원을 포함한 출연료 등으로 지원금이 모자라 사비를 보태야 할 입장이라는 설명이다. 


정상적 행사를 치르려면 2,000만원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이러한 실정은 다른 문화예술단체들도 똑같은 실정이라는 호소들이다. 


또한 문인의 경우 창작을 하는 문인들은 군산시만 해도 현역 100여명에 이르고 있으며, 이들은 창작 작품집을 발행하려고 해도 예산이 뒤따르지 않아 발행을 못하는 문인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 당국은 1년에 한번씩 지원금 신청을 받고 있으나 지원금은 겨우 200만원으로 제작비가 3-400여 만원이나 되고 있어 절반 정도에 불과하다. 그것도 한정지원금에 비해 신청인이 너무 많아 하늘에 별 따기라고 문인사회는 불평들이다.


 

군산은 항구도시라는 특성을 갖고 있으며 다른 도시에 비해 문화예술이 활발했던 역사를 지니고 있다. 


그럼에도 군산시는 문화예술의 중요성에 대한 시책이 제대로 따르지 않아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고 지적한다. 


문화예술은 『마음의 양식을 주는 꽃』이라 일컬어진다. 따라서 문화예술을 꽃피우는 지역은 시의 격을 높임은 물론, 지역발전의 촉매제역할을 함으로써 명품도시라는 평가를 받게 되어있다. 


문제는 예산이라 해도 군산시장의 문화예술에 대한 차원 높은 인식과 의지를 담은 과감한 예산지원이 있어야 한다는 여론이다. 인류의 삶은 문화예술로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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