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존재 이유를 향한 모색은 전체를 통한 철학적 탐색이 중요 요소임에서 오만과 배타심을 유발하는 극단적 이기주의 취향의 부정적 감정은 <믿음과 신뢰>가 배제된 불신의 오류를 낳음에서, 미국 작가 스티븐 크레인의 <사막에서:1985>란 시(詩)를 통해서 삶의 위기 확장성을 가늠해 보겠다.
어느 날 <나는 사막을 걷다가 웬 벌거벗은 비참한 몰골의 사람을 본다. 그는 주저앉아 뭔가를 손에 들고 먹고 있다. 그건 자기의 심장이었다. “그거 맛이 어때요?”내가 묻는다. “너무너무 쓴맛이야” 그가 답한다. “하지만 난 이게 좋아, 쓰니까. 그리고 내 심장이니까”> 한 이 시(詩)는 선문답 식(은유적) 이미지보다 플롯 특성의 진기한 서사에 온몸의 털이 곤두섰다.
이렇게 부정적이고 불합리한 감정에 처하게 되면 시야가 좁아져, 모르는 사이에 심장을 뜯어먹기 시작해 자기만의 이상과 신념에 빠질 터, 창의보다는 평가에 기대어 자기만이 이해되는 자기중심적인 환상 속의 ‘독선과 아집’의 통로에서 벗어날 수 없음에 맞닿을 것이다.
위 생각의 실제적 현실은 육안(肉眼)만으로 본 표면적인 인식일 터, 헌 데 보이지 않는 세상 미래를 보려면 심안(心眼)만이 할 수 있기에, 자유와 사유 속에서 드러낸 내면의 울림은 공존의 최고선인 도덕과 설득이겠지만, 갈등 문제를 이성과 감성에 대립시킨 후의 감정들은 이성이 아닌 사랑의 마음속 ‘감성 공간’임을 알 수 있으리다.
더하여 인간은 ‘타인’의 거울 앞에서 존재한다는 사르트르의 희곡 작품 ‘닫힌 방에서’ <폐쇄와 고립>이란 이미지로 해석될 자유란 무엇이며 책임 또한 무엇인지를 깊이 고민해야 할 것이리라.
이를테면 실존적 삶에서 ‘살기’가 ‘살아남기’가 안 되려면 개인의 ‘안락과 편안함 속’ 오만과 독선이 당연시되는 자신만의 기쁨 속 집착(자유)에서 벗어나야 할 것이리다.
물론 인간의 마음은 생각 그 자체가 아닌 걸 담는 공간인 고통의 미학 화와 인간 구원이라는 측면에서 인간관계와 생존과 번영의 문제를 유하 시인의 영화 ‘결혼은, 미친 짓이다’라는 사회 관계망의 선순환적 요소와 기능을 바꾸지 못할 불신 사회를 보게 되면서, 사막에서의 시(詩)를 다시 떠올려 본, 다름의 공존 기치에서 자기만의 이상과 신념이란 사랑과 번영’에 반하는 인간 진화의 과정에서 발생한 지혜일 뿐이라 할 것이리라.
요는 타자를 부정함에서 온 망각과 탐욕이 위기에 처해 결국은 제멋에 혼자 사는 게 익숙한 시대가 된다면 인간의 마음이 변하고 세상이 변한다 해도 바른 삶의 길이 아닐 터에서, 인간은 먼저 예(禮, 의무와 권리)를 행하지 않으면 제대로의 삶이 아님에서 볼 때, 자기 심장을 먹으며 스스로 인간의 존엄을 부정한다면 어느 누가 자기를 따뜻하게 돌보며 지켜줄 것인가를 깊이깊이 생각해야만 하리라.
이 의미에서 생각되는 정신적 상징의 은유로 둘러싸인 현재와 미래를 살아가는 와중에 끊임없이 평가받는 사회적 이미지로서 직장에서의 역할, 가족 속에서의 기대 등등 모든 것들이 끊임없는 관심과 평가를 만들어 낼 것일 터이나, 이 모든 것에서 벗어났을 때의 남는 그것이 곧 진정한 ‘자아’임을 먼저 생각해 보도록 해야겠다.
진짜 나를 마주 보는 게 진정한 자유의 특징이 됨에서 합리적인 사유를 통한 지적 탐구로 이타성 지향의 감정조절에 힘써 얻어 낼 때의 ‘의존과 돌봄’이란 속성은 오롯한 자연의 흐름으로서 그 흐름에 순응하는 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리라.
그러함에서 선순환 요소인 ‘나의 존엄’의 세계를 고려해 볼 때, 내가 ‘그저 있기와’, 죽음의 안식을 위한 기본 조건에 대하여 동경대 도하타 세이치 교수는 우리 자신의 의식과 무의식을 좀 더 냉정하게 비판해 보면 <있기=존재>의 가치를 잃은 사회는 진정 모든 사람이 흔들리는 위험한 세상이라고 했음을 상기해야 하리라.
그러므로 자아실현과 사회적 기여라는 위장된 자유를 향한 ‘불합리한 현실’들이 만약에 내 곁에 아무도 없고, 찾아야 할 가치들만이 난무한다면(현학적 상황), 헛된 나에 대한 믿음과 존재는 허상 속에 닫힌 방 안에 있음과 같기에 ‘닫힌 방’을 나가는 길로부터 자유를 향한 첫걸음이란 모든 책임을 스스로 지는 일이 되겠기에, 자리이타(自利利他)의 정신을 실천하는 전지적 의미에서 철학 탐구는 힘차게 전진해야 할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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