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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신문 초대석

조성용 군산상공회의소 회장

전성룡 기자(1004gunsan@naver.com)2024-02-29 11:37:42 2024.02.29 09:58:49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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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기업을 대표하는 군산상공회의소 회장에 선출되셨습니다.

 군산 경제를 대표하는 군산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추대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성원해 주신 것에 다시 한번 감사 말씀드리며, 군산 경제 활성화라는 큰 명제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보답하겠습니다.

 

 군산 경제는 크게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기업경제’와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한 ‘지역경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몇 년간 군산 경제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등으로 인한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전기차 생산기지, 이차전지 특화단지 등을 유치해 이차전치 및 배터리 산업, 전기차 산업의 중심지로 기업경제가 탈바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또 소상공인이 중심이 되는 지역경제에서는 향토 대표 먹거리로 자리 잡아가는 ‘군산 박대’, ‘군산 울외장아찌’, ‘군산 수제맥주’ 등과 근대문화 유산, 고군산군도 등 다양한 관광자원 아이템들을 더 많이 발굴하고 홍보해 군산 대표 아이템들을 널리 알리고 성장시켜 소상공인을 중소기업인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도 필요합니다.

 

 이에 군산상공회의소에서는 차세대 먹거리 산업인 에너지와 배터리, 전기차 등의 우수기업 유치와 함께 군산 향토 아이템들과 관광자원들을 발전하도록 만들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전북특별자치도와 새만금개발청, 군산시, 회원사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군산상공회의소 회원사가 과거에 비해 줄어들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대기업 위주의 산업구조에서 탈피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일이라 여겨집니다. 대기업의 철수와 가동중단으로 인해 관련 산업이 침체를 겪었고, 더욱이 코로나 시기의 영향도 적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군산에 투자유치 협약이 돼 있거나 준공 중인 에너지 배터리 관련 기업들 그리고 아직 가입되지 않은 향토기업들을 중심으로 회원 수 확충에 노력해 나갈 계획입니다. 아픔도 있었지만, 군산은 여러 어려움을 겪으며 대기업 위주의 산업구조에서 경쟁력 있는 강소기업 위주의 산업 개편이 이뤄지고 있어 일범풍순(一帆風順)의 기대를 가지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신임 회장으로서 중점적으로 추진 계획 중인 사업들은 어떤 것입니까?

 대한상공회의소의 비전과 주요 사업 분야를 성실히 수행할 예정입니다. 우선 상공회의소의 ‘성공 비즈니스와 함께하는 최고의 경제단체’라는 비전과 함께해 회원사, 의원사 상호 간의 소통을 활성화해 나아가려 합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주요 경제 현안 대응’ 또는 ‘규제 개선 또는 철폐’를 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예정입니다.

 

 아울러 기업의 사회적 지위를 향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의 목적과 역할을 이윤 창출에 국한하지 않고 사회적 가치를 증진하는 영역으로 확대해 기업문화 선진화를 도모, 잘못된 기업 경영 관행을 개선하고 건전한 직장문화를 조성해 지역사회에 친(親)기업 분위기를 만드는 데 이바지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가장 먼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 유치에 유관기관과 함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과거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과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등으로 인해 지역 제조업 성장에 커다란 악재로 작용, 양질의 일자리를 찾아 구직을 위해 군산을 떠나는 젊은 청년들과 중장년층의 이동이 매우 심각한 상황이었습니다. 아쉽지만, 이러한 문제들이 누적돼 최고 27만5,000명을 넘었던 군산

시의 인구수가 현재는 26만 명도 붕괴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말 3년의 시간이 주어졌던 군산형 일자리사업도 마무리됐습니다. 하지만 군산형 일자리사업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그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 본격적으로 지역을 살리는 핵심적인 역할을 해낼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이처럼 군산형 일자리사업의 새로운 도약으로 기업들이 하루빨리 정착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낸다면, 사람이 넘쳐나는 군산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특히 지난해 말 군산 새만금 산업단지에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가 실현되면서 현재 이차전지와 배터리 산업의 중심기업들이 투자를 이어가고 있어, 어려운 군산 경제를 이끌어갈 새로운 산업의 역할에 기대가 큰 상황입니다. 향후 세계를 이끌 우수한 기업의 유치와 더불어 양질의 일자리를 통한 군산시민의 삶의 질이 한층 더 향상하기를 기대하는 동시에, 시민과 기업인의 염원을 담아 힘을 보태도록 하겠습니다.

 

◇기업 유치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복안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최근 새만금 산업단지에 이차전지 특화단지가 선정되면서 지난해만 해도 투자유치가 6조를 넘어섰고, 앞으로의 계획까지 고려하면 10조가 넘는 돈이 투자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북자치도에서는 에너지 산업융복합단지 종합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새만금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의 발전전략 수립 기업 기관 유치, 에너지 전문인력양성, 입주기관 간 네트워크 지원 등의 기능 등을 수행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고 합니다.

 

 다만, 기업들을 유치하고도 아쉽게도 적기에 산단을 조성하지 못해 입주가 미뤄지는 경우가 간혹 발생하고 있어, 조속하게 산단 조성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것입니다. 특히 공항과 항만, 철도와 도로의 조성이 수반된 산단 인프라를 하루빨리 서둘러 마무리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향토기업도 사업을 확장하거나 공장을 증축할 때, 관계기관에 적극 건의해 다른 지역 기업 유치에 버금가는 지원을 통해 우리 지역이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성장하는 데 아낌없는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회원사와 시민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저를 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추대해 주신 상공인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통하는 상공회의소, 노사 화합의 기업문화를 정착해 기업과 시민 모두가 행복한 군산시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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