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이상징후를 보이는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적응대책 종합평가에서 군산시는 건강부분과 산림생태계 부분에 매우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반면, 국토·연안, 물관리, 농수산 부분에서는 우수와 미흡한 점이 있어 보통평가를 받아 차후 대책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지난 10월 29일 제3차 군산시 기후변화 적응대책 수립을 위한 중간보고회가 개최됐다.
이날 지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 동안 군산시의 제2차 적응대책에 대한 종합평가가 있었다.
보고자료에 따르면 기후변화 적응대책 이행부분으로 자연재해대비에 따른 국토·연안 부분과 기후변화대비 건강관리의 건강, 물관리, 농수산, 산림생태계 등 5개 부분 29개 사업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다.
먼저, 스마트 예경보통합시스템 구축과 풍수해종합정비사업,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등 총 7개 사업으로 이뤄진 국토·연안 부분은 비상대응체계와 자연재해로 인한 안전보험가입,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수립과 자연재해지도작성 등은 ‘매우 우수’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풍수해종합정비사업과 재해위험지구정비사업은 미흡, 스마트 예경보통합시스템, 친환경적 연안정비사업 등은 보통으로 전체 보통평가를 받았다.
이에 반해 감염병 매개체 감시체계, 스마트복합쉼터 설치 확대, 소규모취약인구 기후안전숙소 제공, 기후변화교육 운영, 취약층 건강관리 등 5개 사업으로 이뤄진 건강 부분은 5년 동안 대부분 매우 우수평가를 받았다.
다만, 사전예방을 위한 감염병 원인이 되는 매개체 모니터링 미흡과 감시를 위한 모니터링 요원 부족, 정보 부족과 지역 전문성 강화 필요성도 제기됐다.
물관리 부분은 상수도시설 확장과 개량, 옥회천 지방하천 정비사업만 우수평가를 받았고 도서지역 식수원개발, 하천관리 스마트시스템 구축은 미흡, 하수처리시설 확충과 관거정비사업은 보통평가를 받아 아쉬움을 줬다.
특히, 물관리 부분은 지난 2024년 전 분야 매우 우수평가를 받았으나 올해는 보통평가를 받는 하향되는 모습을 보였다.
농수산 부분은 8개 분야로 농작물 재해보험 현실화, 농경지 토양 탄소흡수원 활용대책, 푸드플랜 연계저탄소 농산물홍보, 수산자원관리강화 등은 매우 우수, 저탄소농업 생산도입, 축사현대화로 기후적응력 강화분야는 미흡 평가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6개 사업이 추진되는 산림생태계 분야는 외래생물과 유해생물종 강화, 해양폐기물 관리 강화,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등이 매우 우수 평가를 받아 우수판정을 받은 산림병충해 복구와 예방사업, 미래숲 500만그루 나무심기, 산불 예방강화와 함께 종합 ‘매우 우수’ 평가를 받았다.
이에 2026~2030년까지 제3차 군산시 기후위기 적응대책 수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